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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의 아내> 리뷰: 미친 나라에서 미친 사람으로 산다는 것

    2021.04.02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정말 먼 곳> 리뷰 : 절벽 끝으로 내몰릴지라도 사랑을 놓을 순 없었다

    2021.03.25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파이터> 리뷰 :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모든 영혼들을 위한 위로

    2021.03.25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중경삼림> 리뷰 : 만 년이 지나도 어디에서든 볼 수 있길…

    2021.03.18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미나리> 리뷰 : 무국적이거나 전 세계적이거나

    2021.03.14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밤빛> 리뷰 : 두 사람이 함께한 여름날의 기억

    2021.03.13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라이브 하드> 리뷰 : 음악의 신이 강림한다

    2021.03.04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헬렌: 내 영혼의 자화상> 리뷰 : 상처에서 길어 올린 내면의 아름다움

    2021.03.04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스파이의 아내> 리뷰: 미친 나라에서 미친 사람으로 산다는 것

미친 나라에서 미친 사람으로 산다는 것 그래서 영화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가? 로맨스이면서 역사물이며 서스펜스와 거듭되는 반전이 있는 이 독특한 영화는 도대체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인가? 시작부터 군인들에게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는 영국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껏 긴장감을 불어넣기에 일단 ‘제목 값을 하겠구나’ 단단히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제목 자체가 “스파이의 아내”라는 것을 간과했다. 스파이 당사자가 아닌 그의 아내의 시각에서 전개되는 영화이기에 중심 사건을 제삼자적 시선으로 바라보듯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파이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숨을 건 추격 신이나 피가 낭자하는 격투 신도 없다. 게다가 복잡하게 얽힌 치정극의 냄새도 풍기고 일본제국 시대에 자행된 범죄행위에 대한 자기 고발이라는 무거운 소재..

REVIEW 리뷰 2021. 4. 2. 15:31

<정말 먼 곳> 리뷰 : 절벽 끝으로 내몰릴지라도 사랑을 놓을 순 없었다

절벽 끝으로 내몰릴지라도 사랑을 놓을 순 없었다 영화 은 진우(강길우)의 조용하던 일상이 뜻밖의 사건으로 요동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화의 시작에서 진우는 양들이 유유자적 거닐고 있는 사이에서 양의 털을 깎고 있다. 진우의 주위에서 딸 솔(김시하)은 양들과 함께 뛰어놀고 있다. 다음 장면에서 진우와 솔은 중만(기주봉)의 집에서 중만의 식구들과 둘러앉아 식사를 한다. (실상은 그러하지 않지만) 화면에 비춘 그들의 모습만 본다면 진우는 할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아내와 딸과 함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평범함에서 비롯된 진우의 평화로운 일상은 극이 진행되면서 드러나는 진우의 비밀과 그에게 닥쳐오는 변화를 더욱 충격적으로 느끼게 만든다. 진우의 일상은 현민(홍경)의 등장을 기점으로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 ..

REVIEW 리뷰 2021. 3. 25. 14:49

<파이터> 리뷰 :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모든 영혼들을 위한 위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모든 영혼들을 위한 위로 영화가 시작되면 배우 임성미는 없다. 오로지 탈북자 ‘리진아’만이 존재할 뿐이다. 14년 차 배우 임성미는 그의 첫 장편 주연을 꾹꾹 눌러 채워서 연기한다. 대사가 많지 않고 클로즈업이 대부분이기에 표정으로 다양한 감정의 변화와 함께 메시지 전달을 해야 한다. 도망갈 곳 없는 링 위에 홀로 올라 외로이 싸우는 파이터의 숙명처럼, 그는 다른 인물들의 도움 없이 스크린의 상당한 부분을 스스로 채워야 하는 것이다. 눈썹의 실룩거림 하나만으로 분노와 집념을 구분하여 표현하고 대사 한 마디로 수많은 장면을 압축하여 전달해야 한다. 감독이 선택한 너무나 흔한 권투 영화와 성장 영화라는 사각의 링 위에서 리진아는 그렇게 고군분투한다. 어차피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

REVIEW 리뷰 2021. 3. 25. 14:39

<중경삼림> 리뷰 : 만 년이 지나도 어디에서든 볼 수 있길…

만 년이 지나도 어디에서든 볼 수 있길… 시작부터 눈을 사로잡는 스텝 프린팅 기법의 추격 신은 마치 ‘이것이 왕가위의 영화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 스텝 프린팅 기법을 왕가위 감독이 처음 도입한 것은 아니지만, 그 활용을 영화에 본격적으로 해낸 것은 그이기에 마치 왕가위 영화의 전매특허처럼 여겨진다. 특히, 핸드헬드 기법이나 슬로우 모션과 버무려진 스텝 프린팅 기법은 시간의 흐름에 변곡점을 만들고 불안한 심리를 표현하는데 있어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최근 차례로 리마스터링하여 개봉한 , 와 함께 은 왕가위 감독의 이러한 다양한 시도로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 보아도 여전히 특별한 느낌을 준다. 빛과 색을 적절히 활용하는 미적 표현에 잘 입혀진 음악의 옷까지, 그의 영화는 지금 보아도 신선한 매력을 잃..

REVIEW 리뷰 2021. 3. 18. 20:00

<미나리> 리뷰 : 무국적이거나 전 세계적이거나

무국적이거나 전 세계적이거나 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이 아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의 후보가 되어서 논란이 일었다. 규정에 따르면 영어 대사가 전체의 50% 이상이 되어야 최우수 작품상 후보의 자격이 된다고 한다. 보통 미국 자본으로 미국 감독이 만든 영화는 작품상 후보가 됐지만, 규정대로라면 딱히 논란이 일 것 같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전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의 경우, 영어 대사가 30%가 되지 않는데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것이 문제가 함께 언급됐다. 어느 한쪽이 차별을 받았거나 어느 한쪽이 특혜를 입은 것 같다. 똑같이 미국 자본으로 미국 감독이 영어 외의 언어가 반 이상 차지하는 영화를 찍었는데, 시상 부문이 달라졌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이 영화가 도저히 미국 영화라..

REVIEW 리뷰 2021. 3. 14. 18:06

<밤빛> 리뷰 : 두 사람이 함께한 여름날의 기억

두 사람이 함께한 여름날의 기억 영화 의 시선은 희태(송재룡)를 묵묵히 지켜보는 느낌이 지배하고 있다. 카메라는 최소한의 움직임만 남겨두고 고정된 자리에서 희태를 관찰한다. 영화의 첫 장면은 병원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희태의 옆얼굴을 비춘다. 이후의 장면에서 희태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희태는 홀로 한겨울 산속으로 향한다. 눈으로 뒤덮인 산길을 오르고 얼어붙은 강을 깨어 물을 긷는 한낮의 희태의 모습과 캄캄한 어둠으로 뒤덮인 산중에 아궁이 앞에 끼니를 때우는 희태의 모습에서 생기를 느낄 수 없다. 거친 기침과 한숨만이 생의 끝에 서 있는 희태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듯 보인다. 전기도 통신도 단절된 고독한 산속 집에서 희태는 헤어진 아내로부터 온 편지를 읽는다. 편지..

REVIEW 리뷰 2021. 3. 13. 15:46

<라이브 하드> 리뷰 : 음악의 신이 강림한다

음악의 신이 강림한다 낮이나 밤이나 홍대 클럽가를 전전하며 늦가을에서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다. 늘 공연을 하고 싶은 이 사람들은 항상 공연이 잡혀있거나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 공연을 할 수 있는 그런 뮤지션은 아니다. 아직은 라이브 클럽에서 오디션을 봐야 하고, 짧은 오디션 시간 동안 자신들의 멋진 무엇을 보여주어야만 공연을 할 수 한다. 하지만 멋진 무엇을 보여주었다고 모두가 공연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어서 오디션을 연 클럽 사장님의 귀를 사로잡아야만 한다. 좋은 곡만 있어서 될 것도 아니고, 탄탄한 연주 실력도 필요하다. 머저리클럽의 철(이재호)과 섭(갈치)은 공연을 잡아야 한다. 그런데 곡은 있지만 연습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고 있는 리더 임재는 나타나지 않..

REVIEW 리뷰 2021. 3. 4. 21:26

<헬렌: 내 영혼의 자화상> 리뷰 : 상처에서 길어 올린 내면의 아름다움

상처에서 길어 올린 내면의 아름다움 “여성 화가로 불리고 싶지 않다” 인터뷰 장면으로 시작하는 헬렌 쉐르벡(로라 비른)의 대사는 그녀의 예술관을 잘 보여준다. 왜 여자임에도 전쟁과 가난 같은 어두운 소재로 그림을 그리냐는 질문에 당당히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헬렌의 모습은, 세상의 편견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나갔던 그녀의 일생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는 대사는 그림에 대한 그녀의 열정의 깊이를 잘 표현한다. 영화는 세상의 편견과 신체적 불편함, 그리고 내면의 여러 고통과 싸우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예술작품을 만들어냈던 화가로서의 헬렌 쉐르벡의 모습을 보여준다. 보통 인물을 소개할 경우 주로 성(姓)을 부르는 것에 반해 굳이 영화..

REVIEW 리뷰 2021. 3. 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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