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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가는 길> 리뷰: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가는 길

    2021.05.14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좋은 빛, 좋은 공기> 리뷰 : 과거와 현재, 이곳과 저곳

    2021.05.11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리뷰 : 절제된 폭력과 사랑의 미학

    2021.05.03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레 미제라블> 리뷰 : 두 번째 폭동이 일어날 때

    2021.05.03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더 파더> 리뷰 : 흘러가는 시간을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

    2021.04.27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타인의 친절> 리뷰 : 그저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2021.04.19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당신의 사월> 리뷰 : 그리고 당신

    2021.04.09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아무도 없는 곳> 리뷰 : 이야기를 듣는 소설가

    2021.04.09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학교 가는 길> 리뷰: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가는 길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가는 길 몇 년 전, 파렴치한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오로지 아이들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 무릎을 꿇었던 엄마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그 깊은 내막이나 결말은 모르고 흘려버렸던 서진학교의 개교에 얽힌 이야기가 담긴 영화이다. 나아가 영화는 그 사건의 표피적인 결과에 머물지 않고 평등한 교육과 장애인 복지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와 그 이면에 드리워진 차별과 배제, 무분별한 개발과 같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부조리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기를 제안한다. 영화는 교육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부터 들여다본다. 등교하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을 장애아들의 절반 정도가 왕복 1~4시간을 등하교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면, 이 사회에서 그들의 배울 권리가..

REVIEW 리뷰 2021. 5. 14. 17:56

<좋은 빛, 좋은 공기> 리뷰 : 과거와 현재, 이곳과 저곳

과거와 현재, 이곳과 저곳 영화의 제목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좋은 빛, 좋은 공기란 대한민국의 한 도시의 이름 뜻과 아르헨티나의 한 도시의 이름 뜻을 나란히 놓은 것이다. 광주光州를 달리 이르는 말은 빛고을이고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는 문자 그대로 좋은 공기라는 뜻이다. 두 도시의 이름을 풀어 나란히 배치하니 어쩐지 자연의 따스하고 신선한 기운을 배가시킨다. 하지만 영화에서 드러나는 두 도시의 근과거 역사는 실상 그렇지 않다.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신군부 세력에 의해 7천여 명이 무고한 희생을 당했고, 1976~1983년의 아르헨티나에서는 군사정권에 의해 7천여 명의 사상자, 3만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두 도시가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 점..

REVIEW 리뷰 2021. 5. 11. 03:17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리뷰 : 절제된 폭력과 사랑의 미학

절제된 폭력과 사랑의 미학 격발된 총알은 딱 네 발, 그 흔한 자동차 추격 신도 없고 벼랑 끝만 골라 다니며 주먹을 주고받는 치열한 격투 신도 존재하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영화가 친절하지도 않다. 등장인물은 많고 그에 반해 대사는 많지 않은데, 그 많지도 않은 대사에 어찌나 이름을 불러 대는지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도 어렵다. 그것도 어떨 때는 이름만을, 또 어떤 때에는 성만을 부르고, 또 어떤 때에는 풀 네임을 부른다. 한술 더 떠서 과거 회상이 불쑥불쑥 들어와서 시간의 흐름마저 뒤죽박죽이 된다. 스파이물에서 관객을 몰입시킬 수 있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커 보이는 영화이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국가의 기밀을 적대국에 넘기는 그 ‘두더지’가 누구인지를 쫓다 보면 127분의 짧지 않은 러닝타임이 후딱 지난다...

REVIEW 리뷰 2021. 5. 3. 18:23

<레 미제라블> 리뷰 : 두 번째 폭동이 일어날 때

두 번째 폭동이 일어날 때 사회문제에 대해서 흔히 사회구조,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개개인의 잘못도 있지만 애초에 시스템이 잘못됐다는 얘기, 시스템이 먼저 잘 갖추어져 있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라는 얘기. 하지만 이 시스템이라는 게 얼마나 복잡하고 어렵게 실행되는지는 좀처럼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정말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면 사회문제가, 이주민 문제가, 종교 분쟁이 해결될까? 정치인들이 기가 막힌 정책을 내놓고 실행하면 뭔가 해결이 될 것도 같지만, 사실 꼭 그렇게 풀리지는 않는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또한, 국가에서 시행하는 정책만 시스템이 아니고, 어느 도시나 어느 동네나 작게는 어느 집안에도 그 나름 굳어져 온 시스템이 있다. 이 모든 것이 조화롭게 굴러가기란 하늘..

REVIEW 리뷰 2021. 5. 3. 17:51

<더 파더> 리뷰 : 흘러가는 시간을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

흘러가는 시간을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 영화 는 치매를 겪는 노인 안소니(안소니 홉킨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영화에는 기억을 잃어가는 인간을 소재로 한 다른 영화들이 주로 다루는 가족의 사랑, 이웃의 연대 등의 따뜻한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한 인간이 치매로 인해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정신적인 혼란을 표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영화의 배경은 안소니의 아파트 내부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등장인물들도 병원 의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안소니의 아파트에서 안소니와 대면한다. 영화가 제한된 공간 안에서 펼쳐놓은 안소니의 분절되고 왜곡된 기억은 관객이 기억을 잃어가는 주인공에게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장치로 작동한다. 안소니는 거실에 앉아 신문을 읽고 있는 남자(마크 거..

REVIEW 리뷰 2021. 4. 27. 02:11

<타인의 친절> 리뷰 : 그저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그저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영화가 시작되고 불과 몇 분 만에 마음이 불편해진다. 남편의 폭력을 피해 두 아이를 데리고 가출한 클라라(조 카잔)는 돈 한 푼 없이 무작정 뉴욕에 들어선다. 익명성에 기대 가장 안전하게 숨을 수 있을 곳이기도 하거니와, 그 거대하고 풍요로운 도시에서 먹고 사는 것쯤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행이라고,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는 말로 최면을 걸듯 되뇌지만 그들이 맞이하는 현실은 엄혹하기만 하다. 뉴욕은 날마다 수많은 파티들이 열리고 음식 한 접시쯤 없어져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풍요로운 도시이지만 아무런 대가 없이 그들에게 돌아갈 음식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침대보다도 넓어 보이는 거대한 책상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책이 쌓..

REVIEW 리뷰 2021. 4. 19. 21:14

<당신의 사월> 리뷰 : 그리고 당신

그리고 당신 은 2014년 4월 16일에 벌어진 세월호의 비극을 우리가 충분히 기억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영화이다. 영화는 그날로부터 5년이 흐른 시간을 기점으로 지나간 시간을 복기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고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여러 가지 일들을 비춤으로 세월호의 이야기가 바로 우리의 이야기라는 것을 상기하도록 자극을 준다. 자극을 주는 방법은 담담하고 어떤 의미에서 소박하다. 평범한 사람들을 카메라 앞에 세우는 것이다. ‘기록관리학’을 전공하는 학생, 중학교 영어 교사, 서촌 카페 사장, 인권 활동가, 진도 어민이 차례로 카메라 앞에 앉아 2014년 4월 16일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카메라 앞에 선 사람들은 모두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인천에서 중학교 영어 교사로 일하..

REVIEW 리뷰 2021. 4. 9. 17:11

<아무도 없는 곳> 리뷰 : 이야기를 듣는 소설가

이야기를 듣는 소설가 타인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능력은 구체적으로 어딘가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최근 몇 년간 소설을 써왔지만, 소설가로서 이런 능력이 무슨 도움이 되었던 기억은 한 번도 없다. 몇 번쯤은 있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기억나는 것은 없다. 상대방이 말하고, 내가 들었던 그 이야기들이 내 안에 쌓여가는 것뿐이다. …중략…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생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우리는 일종의 무력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앙금이란 그 무력감을 말한다. 우리가 아무 데도 갈 수 없다는 건 이러한 무력감의 본질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회전목마의 데드히트』에서 인용 추운 겨울, 미국에서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은 미영, 유진, 성하, 주은..

REVIEW 리뷰 2021. 4. 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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