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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오바디스, 아이다> 리뷰 : 남겨진 얼굴들

    2021.08.15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잘리카투> 리뷰 : 폭발하는 원초적 광기

    2021.08.15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갈매기> 리뷰 : 오롯이 자신을 향하는 힘찬 날갯짓

    2021.08.06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우리, 둘> 리뷰 : Just the Two of us

    2021.08.05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피닉스> 리뷰 : 나의 존재를 누가 규정할 수 있는가

    2021.07.30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와인 패밀리> 리뷰 : 당신의 삶에 살루테!

    2021.07.24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리뷰 : 고요하고 명랑하게

    2021.07.22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트립 투 그리스> 리뷰 : 인생이라는 이름의 희비극(喜悲劇)

    2021.07.22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쿠오바디스, 아이다> 리뷰 : 남겨진 얼굴들

남겨진 얼굴들 희망이 꺼져가는 얼굴, 두려움 속에서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는 이들의 얼굴, 전쟁이 끝나고 남겨진 사람들의 얼굴, 뒤바뀐 이웃의 얼굴, 눌러 담은 아이들의 얼굴이 강렬한 인상이 되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영화 는 보스니아 내전(1992~1995) 중에 일어난 역사적 참극인 스레브레니차 집단 학살 사건을 예리하게 담아내고 있다. 영화를 함께 본 친구는 정부와 세계가 외면했던 참극에 분노했고 중국의 티베트, 위구르인 대학살을 떠올렸다. 비극의 역사는 비슷한 얼굴을 가지고 반복된다는 말처럼 우리는 그렇게 우리가 몰랐던, 불과 지금으로부터 30년도 안 된 또 하나의 비극을 낯설지 않은 얼굴로 바라봤다. 보스니아 내전 말기인 1995년, 아이다(야스나 두리치치)는 스레브레니차라는 작은 마을에 주..

REVIEW 리뷰 2021. 8. 15. 13:34

<잘리카투> 리뷰 : 폭발하는 원초적 광기

폭발하는 원초적 광기 영화 은 과함으로부터 비롯된 힘을 지닌다. 고작 물소 한 마리를 잡기 위해 온 마을의 사내들이 총동원된다는 것부터가 지나치다. 거의 모든 장면마다 사내들은 떼거리로 우르르 몰려다닌다. 오합지졸로 모인 사내들의 무분별한 상태는 영화에 넘쳐흐르는 과도함을 외적으로 가장 잘 드러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은 물소 사냥이라는 본래의 목적보다는 그저 미치듯이 달려가는 것에만 몰두한다. 감독 리조 조세 펠리세리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탈을 벗어 던지고 그 아래 숨어있던 짐승을 드러내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감독의 의도대로 90여 분 동안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광기의 서사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극장에서 관람하는 관객은 마치 멱살이 잡혀 끌려가는 듯한 강렬한 인장력..

REVIEW 리뷰 2021. 8. 15. 13:11

<갈매기> 리뷰 : 오롯이 자신을 향하는 힘찬 날갯짓

오롯이 자신을 향하는 힘찬 날갯짓 제목이 왜 일까 궁금했다. 감독의 얘기를 찾아봤다. 안톤 체홉의 희곡 에서 엄마를 보았다고 한다. ‘자유로운 두 날개를 가졌지만 육지 곁을 맴돌기만 하는, 멀리 날아갈 기세로 부지런히 날갯짓을 해대지만 결국 다시 그가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엄마의 모습을 그렸다는 그의 말은 영화의 장면 하나하나를 곰곰이 되새기게 한다. 여느 어머니가 그렇듯 오복(정애화)은 평생 가족을 우선으로 살았고 자신의 날개를 푸드덕거리다가도 어느새 육지부터 바라보는 삶에 만족했다. 그런 오복에게 딸을 시집보내는 가장 기쁜 순간에 닥친 사건은 아픔과 분노를 일으킨다. 그리고 가해자가 보이는 적반하장의 태도와 그가 평생을 헌신했던 가족들은 물론, 수십 년을 함께 했던 시장 동료들의 냉대와 배신은 보는..

REVIEW 리뷰 2021. 8. 6. 13:05

<우리, 둘> 리뷰 : Just the Two of us

Just the Two of us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 재밌는 영화 한 편을 보고 왔다. 20년간 비밀스럽게 사랑을 유지해온, 노년에 접어든 두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다. 노년의 레즈비언 커플 더하기 서스펜스물이라니! 기존의 퀴어 영화 공식을 깨는 것 같아서 참신했다. 대부분의 퀴어 로맨스 영화는 이성애 로맨스 영화와 마찬가지로 주요 비중이 청춘들의 사랑이었고, 그들의 서사와 세밀한 감정묘사 등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에 더 집중한다고 느꼈다. 반면 영화 은 드물게 노년의 레즈비언 커플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며 극을 서스펜스로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반갑고 신선한 작품이었다. 마치 오래도록 기다려온 이야기 같았다. 영화의 주인공 니나(바바라 수코바)와 마도(마틴 셰발리에르). 둘은 아파트 ..

REVIEW 리뷰 2021. 8. 5. 17:13

<피닉스> 리뷰 : 나의 존재를 누가 규정할 수 있는가

나의 존재를 누가 규정할 수 있는가 크리스티안 펫졸드는 인간의 운명을 아름답고도 처연하게 그려내는 감각이 뛰어난 감독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의 특별함을 부각하려는 듯 크리스티안 펫졸드 감독의 최근작들은 주로 한 명의 인간을 중심에 둔 서사로 표현된다. 극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한 사람을 연기하는 배우는 감독의 예술적 감각을 대변하는 뮤즈로 느껴지는데 이는 감독이 인간의 운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2018)에서 프란츠 로고스키를 통해 신분을 위조해 망명하려던 중 신비로운 여인과 사랑에 빠져버린 한 남자의 고뇌를 그리고, (2020)에서 배우 폴라 베어를 통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수중(水中)으로 돌아가야 하는 운디네의 숙명을 그려낸 것처럼 에서는 니나 호스를 통해 자신의 존재적 의미를 ..

REVIEW 리뷰 2021. 7. 30. 15:14

<와인 패밀리> 리뷰 : 당신의 삶에 살루테!

당신의 삶에 살루테! 단순히 영화의 줄거리만 보면 평범하다 못해 진부하게 느껴진다. 대기업의 수장까지 올라갔지만 소신을 펼칠 수 없었고 평생 일만 하느라 완전히 소모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제서야 곁을 돌아보니 가족관계는 이미 엉망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 길로 사표를 내고 무작정 고향 마을로 돌아가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추억한다. 오래전 떠나온 고향이지만 순박한 마을 사람들이 따뜻하게 반겨주었고, 어찌하다 보니 모두 잊고 있었던, 그 마을에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비록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 가족도 곁으로 돌아오고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펼쳐지더라. 숱한 영화와 소설들, 하다못해 유행가들이 끊임없이 반복해왔던 소재요, 이야기다. 그렇게 식상한 얘기에 과연 이 영화까지 보태야..

REVIEW 리뷰 2021. 7. 24. 17:57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리뷰 : 고요하고 명랑하게

고요하고 명랑하게 한창 이런 말을 자주 듣던 때가 있었다. “젊은 게 최고야, 너는 아직 젊으니까, 젊었을 때 최선을 다해야지, 그때가 제일 좋을 때다.” 이런 말들을 듣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말은 지금 이 시기가 지나면 나머지는 다 안 좋은 때라는 건가? 나이는 먹고 늙을 텐데, 늙고 싶지 않다. 어떻게 나이 들어가야 하는 거지? 등등 어딘가 석연치 않은 물음표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내 머릿속에 떠돌아다녔다.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지만, 내가 미처 답을 찾기도 전에 나는 이미 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젊음만을 좇고 있었다. 한때 젊음만을 갈구하고 어떻게 늙어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이때 조급한 마음을 차근차근 달래주던 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나이 들어감을 담담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이야기들..

REVIEW 리뷰 2021. 7. 22. 17:31

<트립 투 그리스> 리뷰 : 인생이라는 이름의 희비극(喜悲劇)

인생이라는 이름의 희비극(喜悲劇) 영화 는 ‘트립’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감독 마이클 원터버텀은 “오디세우스와 같은 결말에 이르는 스티브와 롭을 통해 ‘트립’ 시리즈의 마지막을 완성하고 싶었다.”라고 이 작품의 연출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영화의 주인공인 배우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은 를 시작으로 , 에 이어 이 작품에서도 실제 자신을 연기한다. 은 10여 년간 이어온 작품을 매듭짓는다는 의미로 스티브와 롭을 작품의 세계에서 현실의 세계로 넘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관문처럼 느껴진다. 스티브와 롭은 매거진 ‘옵저버’의 기획에 따라 오디세우스의 발자취를 따라 6일 동안 그리스 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의 여행 일화는 단조로운 형식으로 구성되어 이어진다. 여행지의 멋진 풍경과 유적지의 고즈넉함..

REVIEW 리뷰 2021. 7. 22.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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