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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꾸는 고양이> 리뷰 : 모든 생명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2021.09.17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그대 너머에> 리뷰 : 부유(浮游)하는 존재들

    2021.09.17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최선의 삶> 리뷰 : 태도가 위로가 될 때

    2021.09.12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코다> 리뷰 :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2021.09.12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휴먼 보이스> 리뷰 : 나를 지키기 위한 파괴

    2021.09.02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언더그라운드> 리뷰 : 노동이라는 인간의 존재적 가치

    2021.08.26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박강아름 결혼하다> 리뷰 : 내 안의 가부장

    2021.08.26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생각의 여름> 리뷰 : 괜찮아, 내 청춘은 여전히 반짝거리니까!

    2021.08.23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꿈꾸는 고양이> 리뷰 : 모든 생명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리뷰 모든 생명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영화는 사람들이 떠나고 흉물스러운 건물들과 쓰레기만 남은 재개발 예정지에서 여전히 삶을 이어가고 있는 고양이들과 그들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고양이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대체로 그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 영화는 생존의 기로에 몰린 고양이들과 그들을 살리고자 분투하는 활동가들의 모습에 집중한다. ‘재개발’ 하면, 대개는 강제로 떠밀려 삶의 터전을 잃는 사람들의 절규를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수많은 사연과 우여곡절 끝에 모든 사람이 떠나고 난 후, 버려진 마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심을 두는 시선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마도 오로지 사람만을 세상의 전부로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 때문이리라. 하지만,..

REVIEW 리뷰 2021. 9. 17. 21:20

<그대 너머에> 리뷰 : 부유(浮游)하는 존재들

부유(浮游)하는 존재들 에는 기억 때문에 살아가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인숙(오민애)은 알츠하이머로 인해 서서히 지워져 가는 기억을 붙잡으려 애를 쓴다. 지연(윤혜리)은 자신을 잊어가는 인숙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서 방황한다. 경호(김권후)는 지나간 기억들로 인해 크나큰 혼란에 빠진다. 이들은 땅과 하늘 사이에서 부유(浮游)하는 티끌처럼 기억이 깎여나감에 따라 삶의 중력(重力)을 잃어간다. 영화는 이들의 상실을 통해 삶을 유지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기억’임을 강조한다. 영화를 보는 동안 “인간은 반은 먼지요, 반은 신이며. 가라앉을 수도 없고 비상할 수도 없다.”라는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George Gordon Byron)의 시구가 떠오른다. 그 ..

REVIEW 리뷰 2021. 9. 17. 21:15

<최선의 삶> 리뷰 : 태도가 위로가 될 때

태도가 위로가 될 때 영화 은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10대 시절을 18살의 강이(방민아), 아람(심달기), 소영(한성민)을 통해서 그려낸다.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대화가 통하는 단짝 친구인 세 친구가 어느 날 소영의 주도하에 가출을 한다. 집과 학교에서 벗어나고 싶은 강이, 아빠의 폭력을 견디며 버려진 것들에 마음을 주는 아람, 구질구질한 지방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영. 각자의 다른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더 나은 곳으로 가기 위해 자꾸 다른 곳으로, 모르는 곳으로 가기를 선택한다. 하지만 가출을 해도 별다른 해방감은 얻지 못하고 오히려 좌절하거나 사회의 어두운 면에 쉽게 노출된다. 탈출구가 될 수 없었던 가출 생활의 복잡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의 관계에 균열이 생긴다. 이후 가출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의 관계는..

REVIEW 리뷰 2021. 9. 12. 20:05

<코다> 리뷰 :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음악회에서 듀엣으로 노래하는 딸 루비(에밀리아 존스)의 모습을 보며 청중들의 반응을 살피는 아버지 프랭크(트로이 코처)의 눈이 분주하다. 마치 음소거 버튼을 누른 듯 갑작스러운 정적 속에 프랭크의 시선으로 보이는 짧지 않은 이 장면에 뜻하지 않았던 눈물이 쏟아진다. 프랭크 자신은 들을 수 없는 딸의 노래에 미소를 짓거나 눈물을 훔치는 청중을 통해, 그리고 그 노래가 끝나자 기립박수를 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는 루비의 노래가 가진 힘을 목격한다. 자신이 도와줄 수 없어 마음속으로 늘 걱정했을 루비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그 노래를 들을 수 없음에 얼마나 깊은 슬픔을 느낄지 그 복잡한 심정이 관객의 큰 공감..

REVIEW 리뷰 2021. 9. 12. 10:48

<휴먼 보이스> 리뷰 : 나를 지키기 위한 파괴

나를 지키기 위한 파괴 는 여자(틸다 스윈튼)가 존재하는 공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세트임을 과감하게 드러낸다. 카메라가 부감으로 찍은 여자의 아파트 내부는 외부골조가 전부 드러나도록 촬영되어 있다. 여자가 베란다에 서 있는 장면에서 외부 전경은 촬영 스튜디오의 진회색 벽으로 꽉 차 있다. 심지어 여자는 아파트 세트를 벗어나 그 앞에 놓인 의자에 앉기도 한다. 연극이나 촬영을 목적으로 지어진 세트는 그 쓸모를 다하면 철거가 된다. 영화는 이러한 세트의 속성을 여자의 공간에 그대로 대입한다. 여자가 연인과 함께한 공간에서 연인이 떠나버렸다. 공간은 더 이상 여자가 연인과 사랑을 나누는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여자는 연인으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상태이다. 그로 인해 영화는 실연(失戀)이 만들어 낸 ..

REVIEW 리뷰 2021. 9. 2. 15:12

<언더그라운드> 리뷰 : 노동이라는 인간의 존재적 가치

노동이라는 인간의 존재적 가치 에서 감독이 영화를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노동의 문제는 오로지 ‘노동’이라는 행위를 통해서만 드러난다. 여타 노동문제를 다룬 작품과는 달리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벌어지는 온갖 투쟁의 현장은 단편적 사건으로만 등장할 뿐, 서사의 중심에는 조금 벗어나 있다. 감독의 시선을 대변하는 카메라는 그저 묵묵히 노동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는 일 외에는 여념이 없다. 영화 대부분의 장면에서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대신 일하는 노동자의 움직임 위로 깔리는 일터에서 발생하는 기계음이나 마찰음이 주를 이룬다. 이로 인해 관객은 부족한 청각 정보를 위해 평소보다 시각 정보에 의존하여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 이러한 의 촬영과 편집은 관객에게 관찰의 미학이 무엇인지 체감하..

REVIEW 리뷰 2021. 8. 26. 14:57

<박강아름 결혼하다> 리뷰 : 내 안의 가부장

내 안의 가부장 박강아름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는 뒤바뀐 성 역할을 통해서 결혼과 가족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여자 아름은 유학을 결심하고, 남편 성만을 데리고 프랑스로 떠난다. 서울에서 아침에는 음식을 만들고 밤에는 글을 쓰던 남자 성만이 아름만을 바라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흔쾌히 그 길에 동행한다. 불어를 할 줄 아는 아름은 자신의 학업을 병행하면서 경제와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성만은 하루 종일 집에서 가사와 육아를 맡는다. 이들의 역할이 정해지고, 바깥일 하는 양반과 집안일 하는 아내의 문법이 자연스럽게 전복된다. 바깥일 하는 아내와 집안일 하는 남편일 때는 과연 뭐가 좀 다를까? 아름은 주부우울증에 걸린 성만을 위해 프로젝트를 함께 해보..

REVIEW 리뷰 2021. 8. 26. 14:48

<생각의 여름> 리뷰 : 괜찮아, 내 청춘은 여전히 반짝거리니까!

괜찮아, 내 청춘은 여전히 반짝거리니까! 처음 몇 번은 어떻게 해서든 마감일을 지키려는 마음에 밤을 새워도 봤다. 한 올 한 올이 소중한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글을 짜내고 짜내지만, 깜빡이는 커서가 조금 앞으로 나가는가 하면 그 전진한 만큼의 곱절로 다시 후퇴하기를 반복하는 그 절박하고 답답한 필자의 모습이 딱 영화 속 현실(김예은)의 모습이다. 필자는 그렇게 글이 막다른 곳에 갇혔을 경우, 여전히 책상머리에 앉아 키보드와 씨름하며 전전긍긍 어쩔 줄을 모르는데 ‘시가 산으로 가버렸으니 산으로 가는 게 답’이라는 현실의 쿨한 선택은 정말 신박하다. 대체로 어떤 일이 잘 안 풀릴 때에는 그 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서 전혀 다른 일을 해보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쉽지 않음을 ..

REVIEW 리뷰 2021. 8. 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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