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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개봉] 에이브의 쿠킹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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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0. 6. 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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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의 쿠킹 다이어리 Abe (페르난도 그로스테인 안드레이드, 2018)

 

에이브(노아 슈나프)는 올해 12살을 맞이했다. 친가는 팔레스타인계 무슬림, 외가는 이스라엘계 유대인, 무신론자 아빠, 정체성을 중시하는 엄마 등 이 복잡한 가정 속에서 에이브의 착한 아들, 손자 노릇은 여간 쉽지 않다. 한편, 요리 SNS를 운영할 만큼 요리를 좋아하는 에이브는 브라질 쉐프 치코를 만나게 되고, 어린이 요리 캠프를 핑계로 가족들 몰래 그의 밑에서 퓨전요리를 배우고 우정을 나누게 된다.

 

영화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두 나라의 문화와 종교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지만 가족들의 화합을 이루려는 에이브의 노력을 보여준다. 에이브의 감정선을 SNS, 퓨전요리 등을 소재로 리듬감 있게 담아낸 편집이 키치하고 발랄하다. 이로써 관객은 자연스럽고 아주 무겁지 않게 조화’, ‘화합에 대한 질문을 만날 수 있다.

 

에이브 역은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에서 실종된 윌 바이어스 역으로 열연한 노아 슈나프 배우가 맡았다. 영화는 제35회 선댄스영화제, 5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 상영되었다.

 

-김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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