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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었다, 다시 걷는 성장 영화 5편

LIBRARY DVD 소개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2. 2. 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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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로비에는 약 3,000편의 DVD와 블루레이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고전 영화부터 국내외 신작 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래에 소개된 영화는 신영에서 대여 가능합니다. 대여 안내 링크 클릭


연말연시. 지나온 날을 회상하며, 다가올 날을 기대하고, 새로운 목표를 다짐하는 시기.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며,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인물이 등장하는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는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고, 가슴속 깊은 울림을 전달하는 영화 5편을 감상해 보세요.

 

 

인턴 The Intern

낸시 마이어스 | 2015 | 미국 | 121| 12세관람가

온라인 쇼핑몰을 짧은 기간에 큰 기업으로 성장시킨 30CEO 줄스(앤 해서웨이), 40년간 전화번호부 인쇄 회사에서 부사장까지 역임하고 직장 생활을 은퇴한 70대 시니어 인턴 벤(로버트 드 니로). 극 중 초반 벤은 새로운 도전을 보여 주지만 줄스는 탐탁지 않아 하며, 그를 신경 쓰지 않는다. 벤은 나이, 복장, 인턴이라는 점 때문에 주변에서 신뢰받지 못하는데, 결국 지혜와 경험과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으로 모든 이들에게 존중받는 직원이 된다. 정년퇴직 후 인턴으로 시작하는 벤을 보며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메시지와 사람들과의 관계는 나이가 아닌 존중과 배려, 그리고 공감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영화 <인턴>을 새롭게 도전하는 당신에게 추천한다(김동진)

 

 

Poetry

이창동 | 2010 | 한국 | 139| 15세관람가

낡은 아파트에 파출부 일을 하며 손자와 함께 지내는 미자(윤정희)는 팔이 아파 병원에 갔지만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점점 기억을 잃어간다. 손자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 본 소녀, 그리고 마주한 현실을 직시하는 고통 속에서 미자는 시를 쓰기 시작한다. “시상은 언제 찾아와요?” 시를 쓰기 위해 직접 보고 느꼈던 미자는 결국 죄책감으로 덮인 그 자신이 가 되었다.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타인의 고통에 직접 들어가고 시를 쓰는 과정과 함께 죄책감과 속죄에 대한 더 깊은 면이 있었다.’ 지난날을 되짚어 보며 더 나은 앞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감정의 울림을 줄 수 있는 영화 <>를 추천한다(김동진)

 

 

태풍이 지나가고 よりもまだ

고레에다 히로카즈 | 2016 | 일본 | 117| 12세관람가

한때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였지만, 이제는 사설탐정으로 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는 료타(아베 히로시). 그는 누군가의 과거로 머물러 있을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비록 지금은 헤어진 상태지만, 아내와 아들과도 다시 한 가족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설탐정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소설을 쓰기 위한 취재 차원일 뿐 전업으로 할 생각은 없습니다. 료타는 자신이 대기만성형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그가 과거에 얽매어있는 동안에도,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점점 노쇠해져 갑니다. 아내는 새로운 결혼 상대도 만나고 있고, 아들은 키가 점점 더 커져갑니다. 되고 싶었던 어른이 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태풍이 오는 날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두 모이게 됩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현재를 직면하기로 합니다. 태풍이 지나가면, 료타와 가족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까요 (장병섭)

 

 

인사이드 르윈 Inside Llewyn Davis

에단 코엔·조엘 코엔 | 2013 | 미국·프랑스 | 105| 15세관람가

무명 포크 싱어, 르윈 데이비스(오스카 아이삭). 거처 없이 남의 집 소파를 떠도는 인생. 그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소파의 쿠션감을 확인합니다. 그의 삶에서 안락함을 느끼는 유일한 시간. 오늘도 르윈은 남의 집 소파에서 잠을 청합니다. 이 세상에 르윈의 것이라고 할만한 것은 듀엣 앨범 1장과 솔로 앨범 1. 하지만 그마저도 창고에 쌓여만 가고, 빛을 보지 못합니다. 르윈의 음악적 재능에 대해 사람들은 무관심하거나 상품으로 취급할 뿐입니다. 영화 <인사이드 르윈>은 르윈의 내면을 따라가는 여정입니다. 그가 떠나는 길에 놓인 수많은 선택의 기로를 마주하다 보면,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면서도 결국 돌고 돌아 포크 음악을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르윈 데이비스를 만나게 됩니다(장병섭)

 

 

우리의 20세기 20th Century Women

마이크 밀스 | 2016 | 미국 | 119| 15세관람가

제도실에서 일하며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중년 여성 도로시아(아네트 베닝). 그녀는 반항기에 접어든 아들 제이미(루카스 제이드 주먼)를 두고 적절한 거리 두기와 불가피한 충고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고심 끝에 도로시아는 입주민이자 포토그래퍼인 애비(그레타 거윅), 그리고 제이미의 친구 줄리(엘르 패닝)에게 그들의 세계를 제이미에게 경험하게 할 것을 부탁하게 됩니다. 페미니즘, , 사랑, 형태 다른 삶. 그녀들의 손에 이끌려 알게 된 세상은 비단 제이미만의 성장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면적인 존재들이 조화로움을 갖기 위해 펼쳐내는 불편한 충돌에 우리는 또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요(윤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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