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죽음 이후, 어머니와 세 명의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연극배우라는 자신의 꿈을 포기한 장피에르(장 폴 루브). 그는 성공하고 존경받는 세일즈맨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심으로 사랑했던 옛 연인(엘자 질버스테인)의 시한부 소식을 듣게 된다. 영화는 지난날 자신이 놓아버린 삶을 마주하게 된 장피에르와 가족 구성원 각각의 일상 속 기쁨과 슬픔에 관한 이야기를 따뜻한 톤으로 담아내고 있다.
우리 곁에는 항상 가족이 있지만, 그 가족은 때로는 너무 가까워서 잘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서로에게 때론 상처 되는 말을 하기도 하고, 등 두드려 주며 응원해주기도 하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현실을 위해 사랑과 꿈을 포기한 장피에르, 간절히 원했던 아이를 잃게 된 작가 지망생 쥘리에트(앨리스 태그리오니), 직장 동료를 홀로 짝사랑하고 있는 마티유(벤자민 라베른헤) 그리고 성공한 사진작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고(카밀 로우)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실과 군중 속 외로움을 그려내고 있다. 프랑스 작가 안나 가발다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이펭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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