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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개봉] 썸머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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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0. 12. 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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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85 SUMMER OF 85 (프랑수아 오종, 2020)

 

너와 함께 한 6, 1008시간, 60480, 3628800, 왜 하필 너였을까?”

소년 알렉스(펠릭스 르페브르)는 죄를 저질러 경찰에 잡혀 있다. 교육관은 구치소행을 면하기 위해 다비드(벤자민 부아쟁)와의 일과 죄를 짓기까지의 상황을 말하라 하지만, 알렉스는 입을 다물 뿐이다. 노르망디 해변에서 만난 다비드는 엄마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칼립소라는 배를 가지고 있는 다정하고 자유분방한 소년이었다. 그리고 알렉스를 처음으로 미치게 만든 사람이었다.

 

영화는 에이단 체임버스의 원작 소설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와 감독 본인의 10대에 겪었던 경험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누구나 가슴 한편에 갖고 있을 첫사랑 실패담이다. <스위밍 풀>,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등에 이어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연출, 16mm 필름 촬영으로 표현된 감성과 색감이 돋보인다.

 

펠릭스 르페브르와 벤자민 부아쟁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영화 주연을 맡았다. 1980년대 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두 청춘의 풋풋하고도 은근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56회 시카고국제영화제, 31회 스톡홀름영화제, 국내에서는 제10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15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수상하였다.

 

함께 보면 더 좋을 작품

<스위밍 풀> (프랑수아 오종, 2003)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프랑수아 오종, 2014)

 

-김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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