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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개봉] 그리고 우린 춤을 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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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0. 12. 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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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린 춤을 추었다 And Then We Danced (레반 아킨, 2019)

 

조지아 국립무용단에서 전통춤의 메인 댄서 자리를 두고 오디션이 열린다. 우아하게 춤을 추는 댄서 메라비(레반 켈바키아니)는 전통적인 남성성을 부각해야 하는 춤에 자신을 맞춰나가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는 자기 자리를 위협하는 듯한 댄서 이라클리(바치 발리시빌리)에게 경쟁심과 함께 묘하게 끌리는 감정을 느낀다. 영화는 조지아 전통춤을 추는 댄서의 이야기와 이제야 첫사랑을 만나게 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엮어간다.

 

조지아와 국립무용단이라는 보수적인 사회의 전통을 딛고 일어나 자신만의 춤을 추는 메라비의 모습이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영화가 다소 생소한 풍경과 언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점이 낯설 수 있지만, 낯설기에 신선할 수 있는 조지아의 전통춤과 음악도 매력적이다. 메라비 역을 맡은 배우 레반 켈바키아니는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의 세계에 발을 디뎠으며, 실제로 조지아의 현대무용수라고 한다. 조지아 최초의 LGBTQ 영화.

 

-송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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