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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여름날의 거짓말> 리뷰 : 온몸을 내던져 사랑한 끝에

    2024.09.11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문경> 리뷰 : 비움은 잃는 것이 아니므로

    2024.09.11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한 밤의 판타지아> 리뷰 : 잊고 있던 중요한 가치

    2024.09.11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공드리의 솔루션북> 리뷰 : 주저하지 말고 시작하라

    2024.08.29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디베르티멘토> 리뷰 : 함께일 때 비로소 완성되는

    2024.08.29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미래의 범죄들> 리뷰 : 기괴하고 난해한 신인류의 진화

    2024.07.27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퍼펙트 데이즈> 리뷰 : 다음은 다음이고, 지금은 지금

    2024.07.18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태풍 클럽> 리뷰 : 불완전한 시절의 청사진

    2024.07.15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그 여름날의 거짓말> 리뷰 : 온몸을 내던져 사랑한 끝에

온몸을 내던져 사랑한 끝에  습기를 머금은 여름날에 일어난 한 소녀의 치열한 연애담을 보며 (기대하지 못한) 경악과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 ‘불나방’ 같은 사랑이라는 표현을 이 영화를 두고 쓰게 될 줄은 정말이지 상상하지도 못했다. 청소년의 풋풋한 성장을 이야기할 줄 알았던 영화는 관객의 예상을 보란 듯이 뒤집어엎고는 끈적이고 질척거리는 관계의 이면과 그것이 남기고 간 텁텁한 감정의 뒷맛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도대체 다영(박서윤)이 병훈(최민재)과 함께 나눈 감정과 시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만 한가득 쌓여간다. 어른이 되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세상의 질서에 익숙해진 탓일까. 필자의 눈에는 사랑에 사로잡혀 이성이 마비되어 버린 것 같은 소녀가 벌인 행동을 도저히 앞뒤 재지 않고 사랑할 ..

REVIEW 리뷰 2024. 9. 11. 14:43

<문경> 리뷰 : 비움은 잃는 것이 아니므로

비움은 잃는 것이 아니므로  영화 문경>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직장인 문경(류아벨)의 일상을 위주로 전개된다. 미디어 전시 기획팀에서 일하는 문경은 계약직 후배 초월(채서안)을 통해 회사 내의 불합리를 체감한다. 직장 생활에 환멸을 느낀 문경은 3일 동안 초월의 고향 ‘문경’으로 휴가를 떠난다. 문경은 그곳에서 만행 중인 비구니 스님 명지(조재경)를 만나 위험에 처한 떠돌이 개 길순(복순)을 구하고, 두 사람은 함께 길순의 주인을 찾아 나선다.  문경> 속 모든 등장인물은 각자의 결함과 내밀한 상처를 가지고 있다. 문경과 명지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아픔을 공유하고, 길순은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쳤다. 그러나 이들은 고슴도치들이 추위를 견디기 위해 서로를 찾는 것처럼 서로에게 의지하고, 치유를 향한 걸음을 ..

REVIEW 리뷰 2024. 9. 11. 14:37

<한 밤의 판타지아> 리뷰 : 잊고 있던 중요한 가치

잊고 있던 중요한 가치  동화 작가 주환(송훈)이 책 집필을 위한 조사 차원에서 딸 하영(윤하영)과 그의 친구들을 부른다. 꿈이 뭐냐는 질문에 각자 갖고 있는 꿈을 말한다. 형사, 변호사와 같은 직업을 말한 친구들도 있고, 돈 많은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나 자신을 괴롭히는 아빠가 싫어 누가 그를 말려주면 좋겠다는 소원을 얘기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하지만 하영은 꿈이 없다. 미래를 어떻게 살아갈 거냐는 물음에도 중요하지 않으니 생각해 본 적 없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아직 초등학교 5학년인데도 원하는 것, 이루고 싶은 것이 없던 하영을 염려하던 주환은 정령의 편지를 건네며 정령을 진심으로 알면 소환할 수 있을 거라고 방학 숙제로 정령 소환을 제안한다.  이현지 감독은 작품 설명에서 "아이들..

REVIEW 리뷰 2024. 9. 11. 14:37

<공드리의 솔루션북> 리뷰 : 주저하지 말고 시작하라

주저하지 말고 시작하라   영화감독 마크(피에르 니네이)는 자신의 새로운 영화가 제작사의 반대에 부딪히자, 영화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함께 숙모 드니즈(프랑수아 레브런)의 집으로 도망친다. 그는 그곳에서 누구의 간섭도 없는 자유로운 창작을 꿈꾸지만, 모든 것이 그가 바란 대로 흘러가진 않는다. 숲으로 둘러싸인 시골 마을에서 마크는 더욱 바쁘다. 그는 자신의 영화를 마무리 지어야 하고, 산발적으로 떠오르는 창작욕을 해소해야 하며, 나이 든 숙모의 건강도 걱정해야 한다. 그는 마치 혼자서 모든 무게를 짊어진 햄릿처럼 행동하는데, 당연하게도 그의 주변인은 마크의 변덕스럽고 불안정한 행동을 감당하며 지쳐간다. 마크의 동료 샤를로트(블랑슈 가르댕)와 실비아(프랭키 월러치)는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제작 기간..

REVIEW 리뷰 2024. 8. 29. 16:16

<디베르티멘토> 리뷰 : 함께일 때 비로소 완성되는

함께일 때 비로소 완성되는  악기와 악기의 연주를 총괄하고 작곡가가 그린 음악을 표현하는 지휘자. 자히아 지우아니(울라야 아마라)는 바로 그 지휘자에게 꽂혔다. 이민자 가정 출신에 여성이었지만 지휘자의 꿈을 놓지 않고 노력하던 자히아는 파리의 명문 음악 고등학교로 전학 갈 수 있었다. 하지만 꿈에 한 발짝 다가갔다고 생각한 그 순간, 자히아는 오히려 꿈에서 더 멀어진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실존 인물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은 디베르티멘토>는 프랑스에서 단 4% 뿐인 여성 지휘자 중 하나인 자히아 지우아니와 그가 창설한 오케스트라 디베르티멘토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1978년생인 자히아가 마주한 세기말 파리는 여성 인권이 낮았다. 특히 여성 지휘자는 그 수가 극히 적어 어디를 가든 지휘자가 꿈이라고 말하는..

REVIEW 리뷰 2024. 8. 29. 16:15

<미래의 범죄들> 리뷰 : 기괴하고 난해한 신인류의 진화

기괴하고 난해한 신인류의 진화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들은 오랜 세월을 두고 진화(進化)되어 왔다. 변화된 환경에 적응(適應)한 개체는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개체는 멸종(滅種)되고야 만다. 현존하는 지구의 유일무이한 최상위 포식자인 호포 사피엔스(인간이라고도 불리는 종) 역시 이와 같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갈림길을 무수히도 겪어왔으리라. 그렇기에 굴곡진 자연사 속에서 기어코 살아남은 종자가 생태계 피라미드의 최고층에 올라 군림하는 게 ‘자연’스러운 순리로 느껴지기도 한다. 한편, 45억 년 지구의 역사 중 말엽의 100만 년을 겨우 차지하는 인류가 그 짧은 시기 동안 초래한 지구의 삼중위기(기후 비상사태, 생물 다양성 붕괴, 만연한 오염)를 목도하고 있노라면 자연을 상대로 오로지 생존에 목적을 둔 인..

REVIEW 리뷰 2024. 7. 27. 19:33

<퍼펙트 데이즈> 리뷰 : 다음은 다음이고, 지금은 지금

다음은 다음이고, 지금은 지금  히로야마(야쿠쇼 코지)의 하루는 단조롭다. 옆집 할머니의 비질 소리로 눈을 뜨자마자 바로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양치부터 한다. 심혈을 기울여 면도도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정갈하게 나열한 선반 위 물건들을 차례대로 소지하고 나간다. 그리고 미리 준비한 동전으로 집 앞 자판기에서 커피를 산 뒤, 차에 올라타 신중하게 출근길 노래를 고른다. 카세트테이프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차 안에서 하늘과 도쿄타워를 올려다보며 출근한 히로야마는 본인이 맡은 구역의 공공화장실을 청소하며 일과를 시작한다.  그는 과묵하다. 하지만 과묵한 히로야마를 둘러싼 인물들은 평화롭지도, 조용하지도 않은 일투성이다. 거울로 사각지대를 비춰가며 열심히 청소하는 히로야마와 달리 그의 배짱이 동료 다카시는 되려..

REVIEW 리뷰 2024. 7. 18. 15:14

<태풍 클럽> 리뷰 : 불완전한 시절의 청사진

불완전한 시절의 청사진  침체되어 있던 일본 영화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던 태풍 클럽>이 40년 만에 돌아왔다. 1985년에 처음으로 개봉된 영화 태풍 클럽>은 격동 속에 놓여있던 1980년대 일본 사회 속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영화는 일본의 시골을 배경으로 하며, 태풍으로 인해 학교라는 울타리 내부에 고립된 학생들의 혼란과 갈등, 그리고 그 속의 성장을 묘사한다.  “농부의 아이들”이라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영화에는 편견 속 시골 마을의 평화와 조용함 같은 것이 없다. 오히려 그 아래 잠재된 것은 ‘불안’이다. 그들의 ‘서툶’은 아이들의 ‘때 묻지 않음’을 대변하지만 동시에 잠자리의 날개를 찢는 무구함만큼이나 위협적이다. 이러한 양가성은 시퀀스로 부각된다. 야간의 학교 수영장에서 노래..

REVIEW 리뷰 2024. 7. 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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