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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리뷰

  • <애스터로이드 시티> 리뷰 : 잠들지 않으면 깨어날 수 없어

    2023.07.05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 인간적인 기량에 대하여

    2023.06.27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그 여름> 리뷰 : 돌아갈 수 없는 여름

    2023.06.20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사랑하는 당신에게> 리뷰 : 우리만의 작별하는 방법

    2023.06.07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줄리아의 인생극장> 리뷰 : 삶이란 아름다운 것임을 바라는 마음

    2023.06.06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스프린터> 리뷰 : 끝이 어떻게 될지 알면서도

    2023.06.06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말이야 바른 말이지> 리뷰 : 바른 말, 그 씁쓸함

    2023.06.06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슬픔의 삼각형> 리뷰 : 전복(顚覆)된 세상에서 평등을 외친다 한들

    2023.05.30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애스터로이드 시티> 리뷰 : 잠들지 않으면 깨어날 수 없어

잠들지 않으면 깨어날 수 없어 영화 속의 영화, 를 가장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는 액자식 구성으로 꾸며 1955년 사막 위의 애스터로이드 시티와 그 도시 안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의 모습을 동시에 담았다. 이 장치로 하여금 관객들은 애스터로이드 시티 안의 이야기를 1, 2, 3막으로 나뉘어 시간 전개를 쉽게 파악함과 동시에 그들의 이야기를 완전히 제삼자의 시선으로 보게 만들었다. 하지만 감독은 연극 내부이자 상상 속 세계를 색깔이 다양하고 큰 화면으로 꾸몄지만, 실제 세계를 좁은 흑백 화면으로 표현해 오히려 연극 바깥이 더 연극처럼 보인다. 우리는 과연 이 복잡한 이야기 속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감독 웨스 앤더슨은 강박적인 연출 방식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독특한 세계관, 그리고 컬러풀한..

REVIEW 리뷰 2023. 7. 5. 12:25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 인간적인 기량에 대하여

인간적인 기량에 대하여 바닥을 채는 줄넘기 소리와 발을 구르는 소리, 케이블 로프가 금속 기둥과 마찰하여 발생하는 파열음, 육중한 모래주머니를 타격하는 주먹의 소리가 저마다의 규칙적인 빠르기로 체육관에 울려 퍼진다. 공간을 가득 채운 소음은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생기를 돋우는 리듬을 만들어 간다. 이러한 선율이 체육관에 활기를 채워갈 때 적막한 분위기를 감싼 케이코(키시이 유키노)가 체육관에 들어선다. 환복을 하는 케이코를 장면에 그녀를 소개하는 자막이 오른다. 화면 가운데 자리한 자막은 케이코는 이미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데뷔전에서 KO 승을 거머쥔 어엿한 프로 복서라는 정보를 전달한다. 3~4 문장으로 끝마친 이 문장을 영상으로 표현했다면 박진감과 패기로 가득한 작품 하나가 나왔을 텐데. 영화의 클라이..

REVIEW 리뷰 2023. 6. 27. 17:34

<그 여름> 리뷰 : 돌아갈 수 없는 여름

돌아갈 수 없는 여름 누구나 영원을 꿈꾼다. 나와 상대의 관계가, 지금 우리의 모습이, 내가 느끼는 사랑이 영원하길 바란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며 나와 상대 역시 변할 수밖에 없다. 이경과 수이 역시 같은 것을 바랐다. 그들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이경과 수이가 처음 만난 곳은 고등학교였다. 축구부였던 수이가 실수로 축구공을 잘못 차 이경이 맞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된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검은 머리칼을 가진 수이와 갈색 머리칼에 하얀 피부를 가진 이경은 서로 다름에 이끌렸다. 수이는 공에 맞은 이경이 신경 쓰여 비가 오던 해가 내리쬐던 항상 매점에서 딸기우유를 사 그에게 전해주었다. 이경 역시 딸기우유를 소중히 받아 빈 우유갑에는 꽃을 꽂아 보관했다. 그들은 매일 하루..

REVIEW 리뷰 2023. 6. 20. 10:43

<사랑하는 당신에게> 리뷰 : 우리만의 작별하는 방법

우리만의 작별하는 방법 사랑하던 이가 한순간에 세상을 떠났다. 둘도 없는 금슬을 자랑하던 제르맹(프랑수와 베를레앙)과 리즈(도미니크 레몽)은 갑작스러운 리즈의 사망으로 헤어지게 된다. 노년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기에 제르맹이 받은 충격은 클 수밖에 없었다. 그의 아들과 딸, 며느리와 손녀는 그를 보살피기 위해 달력 빼곡히 일정을 세우고 번갈아 가며 그를 들여다본다. 그러나 제르맹은 이 모든 것이 과하게만 느껴진다. 아직 멀쩡한데 주위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늙고 노쇠한 사람으로 걱정하며 본인들의 품 안에만 두려는 것이 답답하다. 제르맹은 슬퍼 주저앉는 대신 리즈가 다니던 현대 무용단으로 찾아간다. 그에게는 리즈와 함께한 약속이 남아있었다. 는 다른 로맨스 영화와 사뭇 다르다. 사람의 ..

REVIEW 리뷰 2023. 6. 7. 15:46

<줄리아의 인생극장> 리뷰 : 삶이란 아름다운 것임을 바라는 마음

삶이란 아름다운 것임을 바라는 마음 만약이라는 가정으로 펼쳐지는 삶의 이야기 은 ‘선택의 순간’에 따라 네 갈래의 길로 퍼져나가는 한 여인의 삶을 조명한다. 그리고 그녀의 인생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운명이 지닌 본질이 변화무쌍(變化無雙) 한 것인지 영속불변(永續不變) 한 것인지에 대한 고찰할 기회를 부여한다. 지금의 나 자신은 과거의 내가 마주했을 수많은 선택들이 빚어낸 작품(혹은 유물)이라는 걸 부정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 선택이 본인 스스로 판단한 결과물이던 이미 예정된 미래의 준비물이든 간에 인간이란 생(生)을 지나오는 과정에서 무수한 기회들을 획득하고 놓치며 자신만이 갈 수 있는 삶이라는 길을 닦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때때로 ‘만일 그때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에 빠..

REVIEW 리뷰 2023. 6. 6. 12:08

<스프린터> 리뷰 : 끝이 어떻게 될지 알면서도

끝이 어떻게 될지 알면서도 10초 안에 뭘 할 수 있을까? 행동이 굼뜬 나로서는 초 단위로 할 수 있는 일을 떠올리라고 하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눈을 10번 정도나 깜빡일 수 있을까? 나의 이런 시간 감각과는 동떨어진 곳에 0.01초로도 희비가 갈리는 세계가 있다. 부단히 노력하며 오늘 하루를 치열하게 보낸 것 같은데 변화는 쉽게 보이지 않아서 묵묵히 내일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세계가 있다. 는 촌각을 다투는 단거리 육상 선수들의 세계를 다루면서 끝이 어떻게 될지 알지만 트랙에 서서 결승점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인물들을 세밀하게 포착한다. 신기록 보유자로 한때 경기장을 ‘다 씹어 먹었’지만 미련 때문에 은퇴하지 못한 채 어느덧 30대가 된 현수(박성일). 동기와 선배는 현역에서 물러나 코치를 하고 있..

REVIEW 리뷰 2023. 6. 6. 11:46

<말이야 바른 말이지> 리뷰 : 바른 말, 그 씁쓸함

바른 말, 그 씁쓸함 한 신, 한 장소,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하되 두 명만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점, 6시간의 촬영 시간, 제한된 스태프 등의 제한 조건 아래에서 6편의 단편 영화가 옴니버스로 제작되었다. 그런데 6명의 감독들은 이 제한을 걸림돌이 아닌, 오히려 대놓고 말들의 잔치를 만들어낼 좋은 기회로 활용했다. 각 영화에서 두 인물 간에 주고받는 대사들은 경쾌하고 재미있지만 결코 우습게 받아들일 수 없는 말의 무게를 만들어낸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부조리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잡아채어 재치 있게 풀어나가는 이야기의 힘이 단편영화의 매력을 뿜어낸다. 에서는 갑과 을의 관계에서 흔히 벌어지는 부조리한 일들, 다시 그 을이 병을 향해 품고 있는 비인간적인 사고가 두 사람의 대화와 독백 속에 고스란..

REVIEW 리뷰 2023. 6. 6. 11:45

<슬픔의 삼각형> 리뷰 : 전복(顚覆)된 세상에서 평등을 외친다 한들

전복(顚覆)된 세상에서 평등을 외친다 한들 슬픔의 삼각형 – 벗어날 수 없는 위계 평등이라는 단어에 이토록 무게가 없다니, 서글프다. 영화 은 끊임없이 인물의 말과 행동을 빌려 평등을 외치지만, 그것은 찰나의 순간조차 머무르지 못하고 분자 단위로 쪼개져 허공으로 사라진다. 총 세 편(1부. 칼과 야야 / 2부. 크루즈 / 3부. 섬)으로 구성된 영화는 이야기를 담아낸 배경과 설정은 상이하나 결국 계급에 대한 모순과 위선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주제를 관통한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는 인류애적 가치는 영화 안에서 무참히도 짓밟힌다. 권력을 잡은 집단이 온갖 교양과 격식으로 치장하고 누리는 호사와 혜택은 그들의 아래에 눌려있는 또 다른 집단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

REVIEW 리뷰 2023. 5. 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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