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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영극장 베스트

SPECIAL 기획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3. 1. 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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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이어 신영극장 직원들과 관객 리뷰단이 올해 신영극장에서 개봉한 영화 중 각자의 BEST 5를 선정하였습니다. 리스트는 모두 개봉순입니다. 한 해 동안 봤던 영화를 다시 떠올리는 건 영화와 나의 마음이 닿던 그 순간을 되새기게 합니다. 여러분들도 올해 인상적인 영화를 뽑는 자신만의 어워즈를 열어보시는 건 어떤가요?


김슬기

 

밤빛 (김무영)

한 남자의 삼켜둔 감정들이 담긴 한 장의 풍경화

 

좋은 빛, 좋은 공기 (임흥순)

국가가 저지른 비극, 과거부터 미래까지를 품는 행위에 대하여

 

청춘선거 (민환기)

여자가, 이주민이, 트랜스젠더가, 청년이 지방 선거 후보가 되는 게 그렇게 특별할 일인가요?

 

언더그라운드 (김정근)

우리가 보지 않는 틈 안에서 묵묵히 빛나는 사람들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 (신동민)

엄마의 구슬픈 노랫가락에 답하는 세 편의 시


송은지

 

좋은 빛, 좋은 공기 (임흥순)

광주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잇는 역사의 연대(連帶)

 

다함께 여름! (기욤 브락)

사랑은 중요하고, 아무튼 여름은 즐겁다

 

휴가 (이란희)

노동자, 아버지, 해고노동자의 성실한 손의 여정

 

당신얼굴 앞에서 (홍상수)

내 앞에 있는 당신과 삶에 대한 신실함

 

너에게 가는 길 (변규리)

정말로 무한할지도 모르는 용기와 사랑에 대한 기록


이현임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 (왕가위)

구름 사이로 잠깐 비추는 봄 햇살과도 같았던, 뜨겁고도 아름다웠던 그때 그 사랑의 기억들

 

미나리 (정이삭)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척박한 땅 위에 뿌리내린 초록빛 희망

 

더 파더 (플로리안 젤러)

져가는 잎사귀와 엉켜버린 기억, 그 슬프고도 처연한 체험

 

피닉스 (크리스티안 펫졸드)

시간은 긴데 사랑은 짧고, 사랑을 말할 때 우리의 여름날은 시들어버려 너무 빠르게 너무 빠르게

 

휴가 (이란희)

평범한 삶과 신념의 충돌. 지켜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최예진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오키타 슈이치)

인간이라면 느낄 쓸쓸함과 그 속에 함께하는 즐거움

 

갈매기 (김미조)

삶의 터전을 맴돌아야 하는 존재 엄마(갈매기)와 외면해선 안되는 여성 오복의 인간 권리

 

생각의 여름 (김종재)

현실의 현실을 여름마다 꺼내 보고 싶은 반짝거리는 영화

 

박강아름 결혼하다 (박강아름)

결혼이라는 제도를 보여주지만 그 속에서 낭만도 느끼게 된다

 

코다 (션 헤이더)

보이는 음악도 들리는 음악도 모두 가슴 따뜻해지는 노래


박유나

 

메이드 인 루프탑 (김조광수)

루프탑에서 키워낸 청춘들의 낭만과 사랑을 유쾌하고 당당함으로 표현한 영화,

정휘라는 배우를 발견한 감독 김조광수의 안목에 경의를 표하게 되는 작품

 

피닉스 (크리스티안 펫졸드)

크리스티안 펫졸드가 그려낸 아름답고도 처연한 인간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

영화의 마지막에서 주인공 넬리가 부르는 ‘Speak Low’의 잔잔하고 강렬한 선율은 단연코 압권!

 

언더그라운드 (김정근)

오로지 노동이라는 행위를 통해서만 노동하는 인간의 가치를 말하는 묵직한 힘을 가진 다큐멘터리

 

십개월의 미래 (남궁선)

시대의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혼돈(카오스) 속에서 탄생한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주체적인 여성을 응원하는 감독의 시선을 따라 함께 응원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이시이 유야)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사랑을 하게 되는 기적에 대해 말하는 잔잔한 감동의 로드 무비,

배우 이케마츠 소스케와 최희서가 표현하는 감정의 교감이 빛나는 작품


안예솔

 

썸머 85 (프랑소와 오종)

과잉된 감정과 사족 속 솔직한 오종만의 감수성.

 

피닉스 (크리스티안 펫졸드)

재건할 수 없는 과거와 도시의 모습, 어둠 속 한순간에 피어나는 빛.

 

쿠오바디스, 아이다 (야스밀라 즈바니치)

고발의 정석, 짙은 인장처럼 남겨진 얼굴들.

 

아네트 (레오 카락스)

심연을 들여다보고 그 깊은 곳을 영화로 마주 보며 외치는 새로운 시작.

 

퍼스트 카우 (켈리 라이카트)

거친 시대상 속 차분하고 아름답게 그려내는 우정과 죽음.


이호준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 (왕가위)

탱고 선율과 함께 흐르는 아름다운 그이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토마스 알프레드슨)

모든 장면에 숨어 있는 스파이에 대한 힌트를 찾는 쫄깃한 재미

 

학교 가는 길 (김정인)

차별과 배제, 혐오를 넘어 각자의 속도로 함께 사는 세상을

 

슈퍼노바 (해리 맥퀸)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휴가 (이란희)

밥 짓는 노동자의 특별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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