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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개봉] 중경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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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1. 3. 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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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 重慶森林 (왕가위, 1994)

 

우리는 항상 어깨를 스치며 살아가지만 서로를 알지도 못하고 지나친다” <중경삼림>에는 식당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를 배경으로 두 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실연을 겪는 두 남자가 있다. 경찰 223(금성무)과 경찰 663이다. 223은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여자친구가 좋아했던 파인애플 통조림을 모은다. 어느 날 파인애플 통조림을 다 먹어치우고는 바에 들어오는 첫 번째 여자를 사랑하기로 한다. 또 다른 남자 경찰 663(양조위)은 여자친구의 흔적이 남은 집에 홀로 남아서 자기 자신과 남겨진 물건들을 위로한다. 그는 어쩐지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의 직원과 자꾸 얽히게 된다.

 

우리의 머릿속에 90년대 중반 홍콩의 이미지를 통째로 심어버린 듯한 영화 <중경삼림>이 돌아왔다. 약간 덥고 습한 날씨, 간단히 음식을 사가는 홍콩 사람들, 실연을 겪는 젊은이들과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의 도시. 사랑과 슬픔에 둘러싸인 금성무,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의 앳되고 말간 얼굴을 다시 보는 것도 반갑고, 영화 속에서 반복되는 마마스 앤 파파스의 California Dreamin'도 자꾸만 떠오르게 된다.

 

-송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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