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4 개봉] 페어웰

PREVIEW 프리뷰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1. 2. 6. 15:22

본문

페어웰 The Farewell (룰루 왕, 2019)

 

미국에서 사는 빌리(아콰피나)는 중국에 있는 할머니(자오 슈젠)의 폐암 말기 소식을 듣게 된다. 할머니 본인에게만 이 소식을 숨기기로 한 빌리의 부모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의 빌리를 두고 가지만, 빌리는 홀로 고향 중국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본 할머니는 자신의 병도 모른 채 손자의 결혼식 준비, 그리고 두 아들네 가족과 손녀 빌리를 만난 것으로 행복해 보인다.

 

감독이 어릴 적 겪었던 일을 기반으로 만든 이 영화는 중국, 미국, 일본 등 다른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각자 살아온 가족들의 가치관 차이, 이민자 2세가 겪는 혼란 그리고 할머니와의 작별을 앞둔 가족들의 감정선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오션스8>(게리 로스, 2018),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존 추, 2018)으로 주목받고 실제 중국-한국계 미국인인 아콰피나를 비롯해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와 문화적 차이로 발생하는 상황 속 자연스러운 웃음 코드가 매력적이다.

 

-김곰곰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