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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개봉] 찬실이는 복도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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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0. 3. 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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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 2019)

 

40대 영화 프로듀서 찬실(강말금)은 집도 없고, 애인도 없다. 그나마 있던 일복마저도 함께 작업해왔던 감독의 죽음으로 끊긴 상태.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 찬실은 나이 마흔이 돼서야 영화에만 목숨 걸었던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본다. “아 망했다. 왜 그리 일만 하고 살았을꼬?” 현생은 망했다 싶지만, 영화를 그만두니 전에 없던 인복이 굴러들어온다. 과연 찬실은 영화 일을 계속해나갈 수 있을까? 찬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영화는 단편 영화 <겨울의 피아니스트>(2011), <우리순이>(2013), <산나물 처녀>(2016)를 연출한 김초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실제로 김초희 감독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프로듀서로 오랜 기간 활동해왔다. 그런 이유로 영화 속에 지금까지 영화 일을 하며 쌓아온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주인공 찬실 역을 맡은 강말금 배우는 아직 대중에게는 낯선 얼굴이다. 김초희 감독은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 단편 영화 <자유연기>를 보고 강말금 배우를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한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재미있게 본 관객이라면 영화 <자유연기>를 함께 볼 것을 추천한다.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김도영 감독의 단편 영화로, 강말금 배우는 경력단절이 된 연극배우 지연을 연기한다.

 

-이펭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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