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 프랑스 | 100분 | 15세이상관람가
연출: 오드리 디완 | 출연: 아나마리아 바토로메이
1960년대 프랑스. 클럽에 나가 노는 것도 좋아하고 문학 공부하는 것도 좋아하는 대학생 안. 그는 문득 생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 임신 중절이 불법인 당시, 원치 않은 임신과 파트너의 무관심, 여학생이 임신을 하면 자퇴를 하는 환경, 임신 중절에 관해 무지한 세대. 이 모든 것들이 복잡하게 맞물려 돌아가면서 안은 점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안은 단지 공부를 더 하고 싶다.
이 영화는 여성의 몸과 권리에 관한 영화인 동시에 누가 누구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시선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 안의 뒷모습을 따라가며 타인의 시선을 마주하다 보면, 안의 선택들이 너무나 잘 이해가 될 것이다. 낙태죄가 폐지된 2020년대 지금에도 1960년대 안의 상황이 낯설지 않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모골이 송연해질지도 모른다. 2021년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만장일치 황금사자상 수상작으로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의 고백록 『사건』을 원작으로 했다.
-송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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