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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개봉] 뉴 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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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1. 11. 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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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오더 Nuevo orden (미셸 프랑코, 2020)

 

고급 저택에서 성대한 결혼 파티가 벌어지고 있다. 이 집에서 오래 일했었던 롤란도는 아내의 병을 치료하고자 돈을 빌리러 찾아온다. 가족들은 그를 외면하고 결혼식 신부인 마리안(나이안 곤살레스 노르빈드)만이 그를 도와주려는 사이, 다른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들이닥친다. 온몸에 피와 초록색 물감을 가득 묻힌 사람들이..

 

영화는 가상의 미래에 멕시코에서 폭력 시위가 일어난 이후를 다루었다. 돈과 지위로 나뉜 계급 간의 불신과 분노는 가득 피어오르고, 새로운 계급과 질서 속에서 폭력은 반복되고 폭주한다. 그 속에서 고통받고 짓밟히는 인물들이 그로테스크하게 그려져 섬뜩함을 자아낸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갈 때 군악대 드럼 소리가 소름 끼치게 울려 퍼진다.

 

-김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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