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식객으로 잘 알려진 임지호 셰프가 그를 낳아준 친어머니, 가슴으로 길러준 양어머니 그리고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인연을 맺으며 지내온 길 위의 어머니를 그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임지호 셰프는 영화 속에서 솔방울, 잡초, 이끼, 나뭇가지 등 길 위의 거의 모든 것들로 요리를 만든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는 그의 가치관과 그에 얽힌 인생사를 들여다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친절하게 요리를 만드는 방법이 나오지 않기에 임지호 셰프의 특별한 레시피를 기대하고 영화를 관람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밥정>은 자연과 아름답게 조화되는 기발한 음식 플레이팅과 그림 같은 자연 경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큰 감동을 받기에 충분하다. 이를 보고 있노라면 왜 그가 자연과 조화되는 음식만을 고수해왔는지, 왜 식재료들을 찾기 위해 세상을 떠돌아다녔는지 이해 할 수 있다.
박혜령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밥정>은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를 비롯한 국내외 14개 영화제에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함께 보면 좋은 작품
<리틀 포레스트>(2014)(2015) 자연식으로 요리하는 영화가 보고 싶다면!
<나부야 나부야>(2018) 길 위의 어머니 고 ‘김순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다큐멘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펭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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