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쓰는 영화비평 2] 여행의 끝과 시작 - 이지은
이 리뷰는 2019년 11월과 12월 동안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진행한 "처음 쓰는 영화비평" 워크숍 수강생의 글을 모은 비평집에 실린 글입니다. (윤가은, 2019) 여행의 끝과 시작 / 이지은 “우리 밥 먹자, 얼른 든든히 먹고 진짜 여행 준비하자.” 하나(김나연)는 그동안 기다린 가족여행을 떠나지 않고 유미(김시아), 유진(주예림) 자매와 해변을 다녀온다. 그리고 돌아온 하나는 진짜 여행을 준비하자고 한다. 하나가 가족과 떠나게 될 진짜 여행은 무엇일까? 하나의 가장 큰 고민은 다툼이 잦은 부모님이다. 하나의 집은 편안하고 머물고 싶은 공간보다는 갈등이 일어나는 곳에 가깝다. 하지만 하나는 집과 가족을 모두 소중하게 여기고, 지키고 싶다. 하나는 어릴 적 갔던 여행을 떠올린다. 거실 탁자 위 바..
SPECIAL 기획
2020. 2. 23.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