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 한국 | 112분 | 15세이상관람가
연출: 박이웅 | 출연: 김혜윤, 박혁권, 오만석, 예성
어느 날 아빠가 교통사고를 내고 의식불명에 빠졌다. 평소에도 못 미더운 아빠였지만, 그래도 곁에 없다니 불안해졌다. 용 문신을 한 소녀 혜영은 모아놓은 돈도 없는데 교통사고 합의도 해야 하고, 2주 후에 누군가에게 넘어가는 아빠의 중국집을 지켜야 한다. 어떻게 갑자기 이 모든 나쁜 일들이 한꺼번에 터질 수가 있을까. 혜영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의문을 품고 사건들을 되짚어 본다.
영화는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는 강력한 힘이 있다. 19살 소녀가 세상과 맞붙어 싸워서 뭘 얼마나 할 수 있겠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혜영은 할 수 있는 걸 다 한다. 불안한 거주 환경과 아빠의 부당한 해고와 가진 자의 횡포까지 몸으로 깡으로 겪어내서 새로 시작할 바탕을 다져내고야 만다. 혜영 역을 맡은 김혜윤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스크린을 압도한다.
-송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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