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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개봉] 굿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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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2. 2. 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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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보스 El buen patrón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2021)

| 스페인 | 120| 15세이상관람가

연출 :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 출연 : 하비에르 바르뎀, 마놀로 솔로, 알문데나 아모르, 오스카 데 라 푸엔테

 

저울을 만드는 회사 블랑코 스케일즈는 우수기업상 최종 후보에 선정된다. 회사의 사장인 블랑코(하비에르 바르뎀)는 어떻게든 우수기업상을 수상하고 싶다. 아버지가 물려준 회사를 운영하며, 늘 임직원들이 내 가족과 다름없다고 설교하는 그는 정말로 직원들의 대소사를 직접 살뜰히 챙긴다. 하지만 우수기업상 평가단이 오기 전까지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다. 얼마 전에 정리해고를 당한 호세(오스카 데 라 푸엔테)가 농성을 시작했고,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회사 중역인 미랄레스(마놀로 솔로)는 아내의 바람으로 일에 집중하지 못해 자꾸만 손실을 낸다. 거기다 새로 들어온 인턴 릴리아나(알문데나 아모르)와의 문제도 있다.

 

블랑코는 인간적인 회사의 수장, 가정적인 남편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건 정말 보여주는것일 뿐, 이마저도 실상은 회사의 이익 창출을 위해 할 수 있는 방편 중 하나다. 기업은 진정으로 노동자와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것일까. 처음엔 작았던 문제들이 서서히 커져 갈수록 기업-기업가의 진정한 얼굴이 드러난다. 블랑코 스케일즈의 사장을 연기한 하비에르 바르뎀과 여러 사연을 가진 조연 배우들의 호연이 서사를 더욱 극대화한다.

 

-송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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