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개봉] 우연과 상상

우연과 상상 偶然と想像 (하마구치 류스케, 2021)

극 | 일본 | 121분 | 15세이상관람가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 출연: 후루카와 코토네, 현리, 모리 키츠키, 나카지마 아우뮤, 시부카와 키요히코, 카이 쇼우마, 우라베 후사코, 카와이 아오바

 

<드라이브 마이 카>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우연을 소재로 한 3편의 단편 연작 영화로 돌아왔다. 각 제목은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 <문은 열어둔 채로> <다시 한 번>으로 에피소드마다 감독만의 개성을 어렵지 않게 물씬 느낄 수 있다. 세 편의 영화에는 항상 두 사람이 등장하며, 두 사람 사이의 대화에는 유려함과 긴장감과 제3의 활로 같은 것이 숨겨져 있다. 단편만의 어떤 재치와 리듬을 느끼기에 세 편 모두 모자람이 없으며 이번 영화들에는 상당한 유머와 웃음까지 함께한다. 하마구치 류스케는 프랑스의 영화감독 에릭 로메르에게 영감을 받아 소규모 단편 작업들을 진행했다고 한다. 우연을 테마로 7편의 시나리오를 썼는데, 그 중 3편이라고 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송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