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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배급사 A24 작품 5편

LIBRARY DVD 소개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2. 8. 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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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로비에는 약 3,000편의 DVD와 블루레이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고전 영화부터 국내외 신작 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래에 소개된 영화는 신영에서 대여 가능합니다. 대여 안내 링크 클릭


데이비드 펜켈, 다니엘 카트, 존 호지스. 이들은 2012년 뉴욕을 기반으로 영화 제작 배급사 ‘A24’를 설립합니다. 이후 그들이 제작한 영화 리스트를 살펴봅니다. <엑스 마키나>, <더 랍스터>, <고스트 스토리>, <굿타임>, <퍼스트 리폼드>, <킬링 디어>, <유전>, <미드90>, <미드소마>, <더 라이트 하우스>, <퍼스트 카우>, <미나리>, <그린 나이트>, <애프터 양> 등등. <문라이트> 프로듀서 아델 로만스키는 ‘A24’가 젊은 작가들의 성장을 돕는다고 하며, A24의 강점은 작가들을 발굴하는 눈에 있습니다. 믿고 보는 독립영화제작사 ‘A24’의 작품 5편을 소개해드립니다.

 

 

Room

레니 에이브러햄슨 | 2016 | 아일랜드 | 118| 15세 관람가

이 영화는 에마 도너휴의 소설 ''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행복한 가정의 하나뿐인 딸 17살 조이는 어느 날 한 남자에게 납치되어 좁고 폐쇄된 방에서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는 중 아들 잭을 출산한다. 잭이 5살 되던 무렵 더 이상 아들을 좁은 방이 아닌 밖의 넓은 세상으로 보내기 위해 탈출을 계획한다. 탈출은 성공했지만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했고 부모님은 이혼을 하시는 등 좁은 방에서 생각했던 세상과는 너무나 달랐다. <>은 조이의 시선뿐만이 아닌 잭의 시선을 통해 서로를 의지하며 세상에 적응해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동진)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

션 베이커 | 2017 | 미국 | 111| 15세 관람가

디즈니월드 건너편, 보랏빛 마법의 성 매직 캐슬과 고속도로를 따라 길 위에 놓인 온 세상의 것들은 6살 무니와 친구들에게 꿈과 모험으로 가득한 놀이공원이 된다. 영화는 아이들의 시선을 빌려, 아이들이 처한 현실 그 자체를 관찰하게 하되 그 이상의 개입을 요구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관객은 관찰자로서의 자리를 지키며, 아이들이 내딛는 걸음마다 펼쳐지는 세상과 그들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본다. 그 과정에서 디즈니월드 건너편 세상속에서도 아이들의 세상은 여전히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거기서 빚는 충돌은 아마 영화를 보는 우리 모두에게 각기 다른 감정과 느낌으로 질문을 던져올 것이다. 그렇게 이 세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영화는 웃음과 행복이라는 건 쓰러지지만 계속 자라나는것임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한소리)

 

 

레이디 버드 Lady Bird

그레타 거윅 | 2017 | 미국 | 94| 15세 관람가

따분한 마을 새크라멘토에서 훌쩍 떠나고 싶은 소녀 레이디 버드’. 본명 크리스틴을 대신한 예명을 지어 스스로가 레이디 버드로서 존재하길 원하는 것처럼, 그녀는 자연스레 형성된 울타리 밖 세계에 자못 큰 기대를 품는다. 때문에 레이디 버드에 걸맞지 않은 소속 집단과 준거 집단 사이의 동떨어짐은 그녀를 유려한 거짓말쟁이, 혹은 준범죄를 행하도록 부추기기도 한다. '허구'만은 아닌 그녀의 공상. 다만 그것들은 그녀와 오랜 시간 함께이지 못할 뿐이다. 그렇게 한풀 꺾인 날개를 지고 돌아오는 길, 곧잘 서로를 향해 윽박지르다가도 서로의 눈물 앞에서는 그 상처를 덥석 껴안아 주는 가족이 있다. 여전한 곳에서. 마치 둥지처럼. 마침내 본인이 원하는 것들이 언제나 자유로운 가도 위에만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 그녀는 날갯짓은 어느 곳을 향하게 될까. (윤희경)

 

 

언더 더 스킨 Under The Skin

조나단 글레이저ㅣ2013ㅣ영국ㅣ108분ㅣ청소년관람불가

로라는 벤을 몰고 도시를 활보하며, 남자들을 사냥한다. 로라의 사냥감은 대부분 혼자인 사람이고 외로운존재다. 로라는 낯선 남자에게 선뜻 말을 걸고, 조수석에 태운다. 남자를 태운 벤은 로라의 사냥터로 도착한다. 문을 열면 칠흑 같은 어둠이 펼쳐진다. 그리고 로라는 자신의 옷을 하나씩 벗으며 걸어간다. 남자들도 옷을 벗으며 로라를 뒤따라가지만, 그들은 검은 물에 삼켜지고 만다. 로라는 인간의 탈을 쓴 외계인이다. 케이크를 포크로 조각 내 입에 넣어보지만, 헛구역질을 하며 바로 뱉어낸다. 그런 로라를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본다. <언더 더 스킨>은 외계인 로라의 감각으로 인간들의 일상을 매우 낯설게 포착한다. 하지만 로라는 인간의 감정을 조금씩 느끼게 되면서 외면과 내면의 불균형이 일어난다. 그리고 포획자였던 로라는 사냥감으로 전락하고 만다. (장병섭)

 

 

문라이트 Moonlight

베리 젠킨스ㅣ2016ㅣ미국ㅣ111분ㅣ15세 관람가

마약중독자 엄마 아래 충분한 사랑과 보호를 받지 못하며 자란 어린 샤이론. 약해보이는 모습이 또래 친구들에게도 표적이 되어 놀림의 대상이 된다. 아이들의 공격을 피해 한 창고 안으로 숨어들어간 샤이론은 창고의 주인이자 마약밀매상인 후안을 만나게 된다. <문라이트>는 주인공 샤이론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각각의 챕터 제목인 리틀’ ‘샤이론’ ‘블랙은 각 성장기마다의 샤이론을 규명한 자아를 의미한다. ‘달빛을 쫓아 뛰어다니는구나. 달빛 속에선 흑인 아이들도 파랗게 보이지어떤 피부색을 가졌건, 어떤 성적 취향과 가정 환경을 가졌건 달빛 아래에선 모두 평등한 사람이다. 이는 영화의 제목이 문라이트인 이유이다. (남궁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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