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덴마크 | 116분 | 15세 관람가
감독: 토마스 빈터베르그 | 출연: 매즈 미켈슨, 토마스 보 라슨, 라스 란데, 마그누스 밀랑
학교의 역사 교사인 마르틴은 어느 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서 혹독한 수업 평가를 듣고는 절망한다. 이에 같은 학교의 동료이자 절친한 사이인 세 친구에게 속내를 털어놓는데, 이들은 심리학을 가르치는 친구의 제안으로 독특한 실험을 시작한다. 인간은 혈중알콜농도 0.05%를 유지하면 더 느긋해지고, 침착해지고, 개방적으로 변한다고 한다. 이에 네 친구는 술을 한잔 씩 하고 수업에 들어가서 변화가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일단은 삶에 용기와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 그리고 긍정적인 변화를 맛본 이들의 실험 수위는 높아져만 간다.
2012년 <더 헌트>로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움직인 덴마크의 영화감독 토마스 빈터베르그가 다시 한번 매즈 미켈슨과 만나 인상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권태감, 무력감, 지나간 세월에 대한 약간의 미련으로 구성된 네 중년남성의 현재가 말도 안 되는 술 마시기 실험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모험적이면서 유쾌하다. 영화는 결국 진짜 내 삶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깨닫게 만든다. 영화는 우울한 동시에 희망적이다.
-송은지
[1/27 개봉] 미스터 앤 미세스 아델만 (0) | 2022.01.26 |
---|---|
[1/20 개봉] 미싱타는 여자들 (0) | 2022.01.23 |
[1/13 개봉] 프랑스 (0) | 2022.01.11 |
[1/6 개봉] 해탄적일천 (0) | 2022.01.11 |
[12/29 개봉] 노웨어 스페셜 (0) | 2021.12.2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