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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개봉] 모리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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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0. 3. 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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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의 정원 モリのいる場所 (오키타 슈이치, 2018)

 

일본 근대 화가  쿠마가이 모리카즈(1880-1977) 말년의 일상을 극화한 작품이다모리(야마자키 츠토무) 30 동안 정원 딸린 집을 벗어난 적이 없다그에게 정원은   자체이자 우주이다낮에는 정원을 산책하며 풀과 벌레와 같은 자연을 관찰하고밤에는 그림을 그린다그는 매우 덕망 받는 화가였기에 그의 글과 그림을 얻고자 매일 전화벨이 울리고직접  명패는 번번이 도둑맞기 일쑤이다그러나 그와 그의아내 히데코(키키 키린) 그저 일상에 집중할 뿐이다.

 

<남극의 쉐프>(2009) 연출한 오키타 슈이치 감독의 신작임과 동시에 키키 키린(1943-2018) 유작이다이번 작품도 역시 키키 키린의  흐르듯 자연스럽고 섬세한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모리 역의 야마자키 츠토무는 <카게무샤>(1985), <>(2001) 등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로  키키 키린과 완벽하기 이를 데 없는 연기합을 보여준다.

 

실존 인물을 다루고 있지만일반적인 전기 영화의 형태를 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편의 자연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다소 호불호가 갈릴  있지만, 느린 템포의 MSG가 가미되어 있지 않은 영화를 평소 즐겨본 관객이라면 충분히 만족하며  수 있는 작품이다.

 

- 이펭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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