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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개봉] 이십일세기 소녀

PREVIEW 프리뷰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0. 9. 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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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일세기 소녀 21世紀(야마토 유키 외, 2019)

 

영화는 시작부터 ‘21세기 소녀에게 바치는 도전적 단편집이라고 영화의 정체를 명명하고, 이 옴니버스가 성 혹은 젠더에 문제 제기를 하는 작품일 것이라고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의 기조를 설명한다.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에 태어난 일본 여성 감독들의 옴니버스 영화로 15명의 감독이 참여해 각자 8분짜리 단편을 연출했다. 다양한 모습의 여성과 사랑, 여성과 카메라를 잇는 시도들과 젊은 여성 배우와의 협업이 매력적이다.

 

15편 모두 여성이 맞는 어느 순간들을 포착해내는데, 특히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야마토 유키 감독의 <뿔뿔이 흩어진 꽃에게>라는 작품이 인상적이다. 꽃과 여성, 어머니와 딸, (아마도) 세상에 태어나기 전인 자궁의 세계와 기대하는 세상을 실험적이지만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엔딩 크레딧도 한 작품이므로 끝까지 관람하기를 추천.

 

-송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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