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8/15 개봉] 워터 릴리스

PREVIEW 프리뷰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0. 8. 21. 15:05

본문

워터 릴리스 La Naissance Des Pieuvres (셀린 시아마, 2007)

 

싱크로나이즈드 선수 플로리안(아델 에넬)을 본 순간 마리(폴린 아콰르)는 덜컥 사랑에 빠져버린다. 플로리안은 아름다운 외모로 많은 남성의 선망을 받음과 동시에 주변 여성들에게 시기와 질투를 받는다. 플로리안은 마리에게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는 모두 오해에서 비롯되었음을 고백한다. 한편, 마리의 절친한 친구 안나(루이즈 블라쉬르)는 수영부 남학생 프랑수아(워런 재킨)와의 첫 키스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십 대 소녀들의 성적 욕망과 우정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소녀들은 타인의 시선과 자신의 욕망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한다. 또한 감독은 영화를 통해 보편적으로 여성들이 겪게 되는 사회적 억압과 대상화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외적으로 보이는 우아한 여성의 모습과 그 뒷면에 숨겨진 모습을 싱크로나이즈라는 소재와 이미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 <톰보이>(2011)를 연출한 셀린 시아마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배우 아델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35mm 필름으로 상영되었던 것을 전 세계 최초로 디지털 상영을 확정 지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펭펭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