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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개봉] 소년 아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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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2020. 8. 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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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아메드 Le jeune Ahmed (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 2019)

 

아메드(이디르 벤 아디)는 진정한 무슬림이 되고자 하는 13살 소년이다. 자신을 아끼는 이네스 선생님은 쿠란이 아닌 노래로 아랍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수업을 열고자 한다. 이슬람교도의 지도자 이맘은 자신을 따르는 아메드에게 그녀는 종교의 배신자이므로 처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메드는 신의 이름으로 선생님을 살해를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이후 아메드는 소년원 생활에 적응하는 듯 싶지만, 그에겐 아직 이루지 못한 업이 있다.

 

아메드는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것들에서 변절되지 않고자 노력한다. 애정, 따뜻함, 믿음에서 도망치고 숨는다. 영화 속 카메라는 그런 인물을 집요히 따라간다. 절벽에 몰린 것처럼 위태위태한 그의 모습은 언뜻 전작 <로제타>를 떠올리게 한다.

 

아메드의 불안을 표현한 이디르 벤 아디 배우의 연기는 첫 출연작이라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다. <아들>, <로제타>, <언노운 걸> 등 사회에 소외된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다르덴 형제 감독의 최근 작품으로, 이 영화를 통해 201972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함께 보면 좋을 작품

<로제타>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1999)

 

-김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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