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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베어스> 리뷰 : 불가시(不可視)적 감옥

    2024.01.22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티처스 라운지> 리뷰 : 품을 내어 주는 곳이 학교라면

    2024.01.18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사랑은 낙엽을 타고> 리뷰 : 결국엔 사랑이라...

    2024.01.02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레슬리에게> 리뷰 : 꽤 괜찮은 사람이 되기까지

    2023.12.29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조이랜드> 리뷰 : 남과 여, 그 서글픈 경계에 대하여

    2023.12.27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괴물> 리뷰 : 흠(欠)을 허용하지 않는 사회를 넘어 다다른 세상에는

    2023.12.11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괴인> 리뷰 : 평범한데 이상한, 궁금하면서 아슬아슬한

    2023.12.06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 <만분의 일초> 리뷰 : 마음의 주먹을 펴라

    2023.12.03 by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노 베어스> 리뷰 : 불가시(不可視)적 감옥

불가시(不可視)적 감옥 공포란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한 가장 단순하고 강한 수단 중 하나이다. 하여 권력을 틀어잡은 집단이 자신들에게 저항하는 이들을 억압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포심 조장을 참으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피지배 집단에게 공포를 주입하는 과정에는 윤리와 인정 따위는 기능하지 않는다. 단지, 얼마만큼 오래도록 광범위하게 그 효력이 발휘되는지에만 혈안이 되어 공포가 퍼지는 동안 벌어지는 온갖 갈등과 소요사태에는 안중에도 없다.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고 죽어나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이 권력의 비정한 속성이니 무슨 이유를 더 말할 수 있으랴. 영화 는 공포를 무기 삼아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는 권력 집단을 적나라하게 비판한다. 영화는 정부의 출국 금지 조치로 인해 이란을 벗어날 수 없는 감독 자파르 ..

REVIEW 리뷰 2024. 1. 22. 12:47

<티처스 라운지> 리뷰 : 품을 내어 주는 곳이 학교라면

품을 내어 주는 곳이 학교라면 인간이 동물과 달리 먹고사는 생존의 문제를 넘어 문명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고안해 냈을 교육 시스템은 인간 사회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진화는 있을지언정 일정 부분은 반드시 공공의 영역에 존재해 왔을 것이다. 사회가 그 구성원에게 기대하는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공적 요구와 개인이 오롯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개인의 요구가 합의점을 찾는 지점이 있기 마련이니 말이다. 게다가 단순한 지식과 기술의 습득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사회적 도덕과 규범을 가르치는 일은 공동사회를 지속시키기 위해 학교가 할 수 있는 주요한 공적 기능 중 하나였다. 그에 더해, 소위 좋은 스승이 제자에게 전하는 삶의 지혜는 계량화할 수는 없지만 어쩌면 인간이 ..

REVIEW 리뷰 2024. 1. 18. 11:58

<사랑은 낙엽을 타고> 리뷰 : 결국엔 사랑이라...

결국엔 사랑이라... 안사(알마 포위스티)와 홀라파(주시 바타넨) 두 사람은 불안정노동으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처지이다. 그저 오늘 하루만 생각하며 버텨낼 뿐, 그들에게는 존재하는 것 그 자체 외에는 어떠한 것도 사치처럼 느껴진다. 안사는 가족도 없이 홀로 지내다 보니 웃을 일은커녕 집에서는 대화를 나눌 기회 자체가 없다. 동료들과 합숙을 하는 홀라파라 해서 크게 다를 것도 없다. 열악한 환경의 숙소에서 개인의 영역이란 있을 수도 없고 그저 함께 술이나 마시는 것이 그의 주된 여가생활이다. 두 사람의 고독하고 소외된 삶은, 국가를 불문하고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현대 사회의 빈곤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귓가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이 괴롭히듯 끝없이 따라..

REVIEW 리뷰 2024. 1. 2. 18:23

<레슬리에게> 리뷰 : 꽤 괜찮은 사람이 되기까지

꽤 괜찮은 사람이 되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은 일확천금의 꿈을 꾼다. 큰돈을 쥐게 되면 자신의 보금자리와 가정을 꾸리는 데 쓰겠다, 세계 일주를 하겠다 등 세부적인 부분도 다양하다. 레슬리(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역시 마찬가지다. 싱글맘인 그는 아들 제임스(오웬 티그)의 생일로 찍은 번호로 거금을 손에 넣었다. 제임스는 가수의 꿈을 갖고 있었기에 기타를 원했고, 또 엄마 레슬리는 오랜 꿈이었던 식당을 운영하길 바랐다. 레슬리는 이 모든 걸 이뤄주겠다며 오늘은 축배를 들자고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그로부터 6년 후, 그는 땡전 한 푼 없이 길거리로 나 앉는다. 당첨금을 모두 술과 마약에 쏟아부은 레슬리는 모든 것을 잃은 상태였다. 돈도, 아들과 지인의 신용도 놓친 레슬리에게 남은 것은 비틀린 자존심뿐이..

REVIEW 리뷰 2023. 12. 29. 17:04

<조이랜드> 리뷰 : 남과 여, 그 서글픈 경계에 대하여

남과 여, 그 서글픈 경계에 대하여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는 구시대적 발상은 여전히 기세가 등등하다. 인류가 가꾸어온 세상은 분명 발전하고 있고, 그 구성원들은 보다 합리적인 가치관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믿음 앞에 무거운 한숨이 밀려든다.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무수히 외쳐대는 인간의 사회는 아이러니하게도 여전히 인간 앞에 남자와 여자라는 굴레를 씌운 채 그에 걸맞은(그렇다고 세상이 우겨대는) 역할과 책임을 부여한다. 영화 는 가부장제가 깊이 뿌리를 내린 사회에서 벌어진 하이더르(알리 준조)와 뭄타즈(라스티 파루프) 부부의 비극을 통해 가혹한 성 역할의 강요가 얼마만큼 비인간적인 인습인지 통렬히 비판한다. 하이더르는 유약하고 다정한 성정을 가진 남자이고, 뭄타즈는 강단 있고 기개가 넘치는 여자이다...

REVIEW 리뷰 2023. 12. 27. 17:19

<괴물> 리뷰 : 흠(欠)을 허용하지 않는 사회를 넘어 다다른 세상에는

흠(欠)을 허용하지 않는 사회를 넘어 다다른 세상에는 이렇게까지 무자비하게 치달아야만 했을까? 영화가 흘러간 자리에 남겨진 상흔이 상당히 깊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아이의 고백으로부터 발화된 사건은 진상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그저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려는 어른들에 의해 마땅히 나아갈 방향을 잃어버린 채 무참히도 뒤엉킨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매듭을 풀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사건의 중심에 선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폐해질 따름이다. 한 아이의 거짓말로부터 야기된 어긋남은 아이가 거짓으로 감춘 진실을 알아내었더라면 충분히 바로잡을 수 있었으리라. 그러하였다면 영화가 담아낸 사건의 경과처럼 허물어지고 망가지는 모습만 보이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기대를 앗아간 편협한 시선에 사로잡힌 이들이 빚어낸 어..

REVIEW 리뷰 2023. 12. 11. 19:53

<괴인> 리뷰 : 평범한데 이상한, 궁금하면서 아슬아슬한

평범한데 이상한, 궁금하면서 아슬아슬한 정말 불쾌한 영화다. 인물들은 마치 당연하듯이 상대에게 무례를 베풀고, 그 행동에 남의 불쾌함이 묻는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군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것인가. 이들은 자신의 행동에 조금도 어긋남을 느끼지 못하나. 스멀스멀 올라오는 의구심은 이상하게 이 불쾌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들고, 종래에는 비범하다고까지 느껴진다. 주인공 기홍(박기홍)은 인테리어 업자다. 나이 든 현장 직원에게 쌍욕을 하고, 동료의 눈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싼 자재로 대충 공사를 마감해도 아무도 모른다며 되레 큰소리를 치는 그는 무서운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아영(이소정)에게 무례한 부탁을 하면서도 그에게 답장받기 위해 어떻게든 어필을 하고자 계속 고민한..

REVIEW 리뷰 2023. 12. 6. 21:43

<만분의 일초> 리뷰 : 마음의 주먹을 펴라

마음의 주먹을 펴라 무엇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가는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의 힘, 영화라는 매체가 가질 수 있는 시청각적 아름다움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이 영화의 매력에 감탄하게 된다. 검도라는 격투기가 가진 역동적이면서도 정적이기도 한 양가적 특성을 다루는 감독의 영민함이 배우들의 열연과 어우러져 기존의 스포츠영화나 성장영화와는 결이 다른 심리극의 요소까지 가미된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두 인물의 물리적인 힘의 대결뿐만 아니라 그 힘의 대결을 유발하는 등장인물 간의 감정 대립이 관객의 공감을 얻고 흡인력을 발휘함으로써 결말에 이르는 영화의 전 과정을 집중력의 흐트러짐 없이 끌어간다. 영화에서 선과 악을 대표하는 인물을 앞세워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확실한 긴장 유발 장..

REVIEW 리뷰 2023. 12. 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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